[ 코스피가 하락 마감한 6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21.39포인트(0.98%) 내린 2155.07을 나타내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
[ 코스피가 하락 마감한 6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21.39포인트(0.98%) 내린 2155.07을 나타내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

6일 코스피지수는 미국과 이란의 긴장 고조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하며 전 거래일(2176.46)보다 21.39포인트(0.98%) 내린 2155.07에 마감했다. 지수는 21.49포인트(0.99%) 내린 2154.97에 출발해 장중 낙폭을 유지했다.

이란 정부는 5일(현지시간) 이란 핵협정(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의 우라늄 농축 등 제한을 더 이상 지키지 않겠다고 밝혔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의 마찰 이후 금융시장은 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는 모양새"라며 "신흥국 주식시장은 최근 선진시장 대비 상대 수익률을 개선해왔으나 일부 되돌림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란의 핵협정 탈퇴에 따른 마찰 장기화 가능성은 주식시장의 우려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368억원, 99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홀로 321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일제히 하락했다. 건설업(-3.42%)의 낙폭이 가장 컸다. 이어 의약품(-2.54%), 증권(-2.26%), 철강금속(-2.18%), 은행(-2.13%), 종이목재(-2.09%), 전기가스업(-1.99%), 금융업(-1.61%), 섬유의복(-1.6%), 의료정밀(-1.59%) 등이 뒤를 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과 같은 5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21%), 네이버(-0.55%), 삼성바이오로직스(-2.37%), 현대모비스(-0.20%), 셀트리온(-2.54%), LG화학(-1.29%), 포스코(2.53%) 등이 약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우(0.11%)는 올랐으며 현대차는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69.93)보다 14.62포인트(2.18%) 내린 655.31에 마감했다. 지수는 9.85포인트(1.47%) 내린 660.08에 출발해 장중 낙폭을 늘리며 장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215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470억원, 75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82%), 에이치엘비(-2.03%), CJ ENM(-2.91%), 펄어비스(-2.64%), 케이엠더블유(-2.13%), 스튜디오드래곤(-3.38%), 헬릭스미스(-4.18%), SK머티리얼즈(-3.04%), 메디톡스(-3.05%), 파라다이스(-4.52%) 등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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