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이 사람 의사보다 더 정확하게 유방암을 진단했다. 

현지시간으로 2일 BBC 보도에 따르면, 영국 임페리얼 컬리지 런던과 구글 헬스 연구원들은 2만9000명의 유방암 검진용 X선 촬영영상을 토대로 유방암 검진용 컴퓨터 모델(AI)을 개발해냈다. 

6명의 방사선 전문의들과 AI에게 영상을 분석하게 했더니, AI의 진단 정확성이 사람보다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AI에게 익명으로 처리된 환자들의 X-선 영상을 제시해주고 나서 검진하도록 했다. 일반적으로 의사들은 진단을 내리기 전에 환자의 병력에 관한 정보를 볼 수있지만, AI에게는 오로지 X-선 영상만 주어졌다.

그 결과, AI는 사람 의사 2명이 진단을 내릴 때와 비슷한 진단 정확도를 보였다. 의사 1명과 비교해서는 월등히 높은 정확도를 기록했다.

이번 연구에서 방사선 전문의 1명과 비교해, AI가 유방암 양성으로 잘못 진단할 확률은 1.2% 낮았다. 유방암 음성으로 잘못 진단할 확률은 전문의 1명에 비해 2.7% 낮았다.

이에따라, AI로 인해 진단의 질이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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