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고 있다.

지난 18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빨간 점퍼 차림으로 열차를 타러 가는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18일 스웨덴 발렌베리 그룹의 마르쿠스 발렌베리 스톡홀름엔스킬다은행(SEB) 회장과의 단독 회동을 마친 뒤, 수부산행 SRT 열차를 타기 위해 편안한 차림으로 수서역에 나타났다.

이 부회장은 수행 인원을 대동하지 않고,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빨간 점퍼를 입고 백팩을 맨 모습이었다. 트레이드 마크인 정장을 벗고 홀가분한 차림으로 나타난 데 대해 대중들의 관심이 주목되는 분위기다. 
 점퍼의 제품명을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하면 '이재용 패딩'이라는 연관검색어도 함께 뜨고 있다.
이 패딩 점퍼는 아크테릭스의 '파이어비 AR파카'로, 국내 공식 판매 가격은 137만원대다.

아크테릭스를 국내에 수입 유통하는 넬슨스포츠 관계자는 "어제 보도가 나간 후 해당 제품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오전에 매장을 개점하자 마자 제품이 팔리기 시작해 주말 중에는 품절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이 왜 부산을 갔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본인 재판과, 이사회 의장 법정구속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여행을 떠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부회장의 의상을 두고 온라인에서는 "야구점퍼에 모자, 백팩이라니 평범하네" "생각보다 수수하다" "밖에서 못 알아볼 것 같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번 보도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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