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퀄컴 홈페이지>

[뉴스비전e 정윤수 기자]  특허료 지불 문제로 애플과 법정 싸움을 벌이고 있는 퀄컴이 특단의 조치를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바로, 미국내 아이폰 수입을 금지하도록 하는 방안이다. 세계 최대 통신용 반도체업체인 미국 퀄컴이 미국 무역위원회(ITC)에 애플의 아이폰 수입 금지를 요청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4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퀄컴은 준사법 기능의 위원회인 ICT 제소를 통해, 애플이 아이폰의 새모델을 비롯해 아시아에서 생산하는 애플 제품에 대한 미국 수입을 막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애플을 압박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앞서 애플은 지난 1월 퀄컴의 특허권 남용을 문제 삼아 10억달러(약 1조13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바 있다. 

애플이 특허 라이선스 지불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 등의 영향으로 퀄컴은 분기 매출 전망치를 5억달러 가량 하향 조정하는 등 실적에 비상이 켜진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에 애플과의 라이선스 소송 문제가 다른 기업과의 특허료 문제에도 영향을 줄수 있어 퀄컴에 있어서는 민감한 문제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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