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T월드 매장이 포켓스탑으로 활용...개발해온 AR기술 실질적으로 체험할 기회 될 것"

[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SK텔레콤과 '포켓몬 GO' 공동제작사 '나이언틱' 그리고 '포켓몬코리아'가 공동 마케팅에 들어갑니다. 

SK텔레콤으로서는 증강현실(AR) 사업에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선택입니다. 

나이언틱은 2달여 전부터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사업자들과 협업 관련 미팅을 진행해 왔으며, SKT와의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나이언틱측은 SKT의 모바일네트워크 장비가 AR게임을 하기에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게임 이용자들의 요구사항도 잘 알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오마르 텔레즈 나이언틱 글로벌 사업담당:  "한국에서 SKT보다 좋은 파트너를 찾지 못했고, 존 행키 나이언틱 CEO(John Hanke CEO/ Niantic)가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7에서 말했듯이 나이언틱 역시 올해 더 흥미진진한 내용들을 게임을 통해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

SKT 역시 이번 제휴에 대해,  고객들이 회사가 그간 개발해온 증강현실 기술들을 실질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인터뷰> 홍승진 SKT 마케팅전략팀장 "SK텔레콤 T월드 매장이 포켓스탑이 되고 체육관이 되서 우리 매장들의 풋트래픽이 늘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번 제휴와 함께 국내에서 ‘포맷몬 GO’ 공동 마케팅을 바로 시작할 예정입니다. 

SKT의 공식인증대리점은 전국 4000여곳.

공식대리점들이 오는 21일부터 3월말까지 순차적으로 게임 속 AR 공간에서 ‘포켓스탑’, ‘체육관’으로 역할을 하면서, 기존 유저는 물론, 인구 밀집도가 낮은 지역에 거주하는 이용자도 앞으로 전국에 위치한 SK텔레콤 대리점을 통해 손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될 예정입니다. 

SKT는 ‘나이언틱’과 함께 SK텔레콤 고객에게 오는 6월말까지 ‘포켓몬 GO’ 게임을 이용하는데 있어, 다운로드 또는 업데이트 이외에 한해,  필요한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할 방침입니다. 

SKT는 데이터 무료 제공을 통해 이용자 당 월 평균 250MB 수준의 데이터 혜택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3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시행해보고 연장여부는 추가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뉴스비전e 김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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