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이미정 기자] KG그룹이 치킨 프랜차이즈인 켄터키프라이드치킨(KFC) 한국법인을 인수해 외식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예정이다. 

KG그룹은 KFC의 대주주인 글로벌 사모펀드 CVC캐피탈파트너스(이하 CVC)로부터 KFC사업을 하는 SRS코리아 지분 100%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가격은 5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CVC는 특수목적법인(SPC) 레스토랑인베스트먼트코리아를 통해 KFC 사업을 하는 SRS코리아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앞서 CVC는 지난해 딜로이트안진을 자문사로 선정하고 KG그룹을 포함해 주요 전략적 투자자를 중심으로 인수 의사를 타진해왔다. 

양사의 계약은 KFC의 미국 본사인 염브랜즈의 승인을 받으면 법적인 효력을 갖는다. 업계에서는 늦어도 다음 주초까지는 '염브랜즈'의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KG그룹은 그동안 외식업체에 큰 관심을 보였다.

지난해 계열사 KG이니시스는 NHN엔터테인먼트와 컨소시엄을 이루고 한국맥도날드 인수전에 참여했지만, 경영 조건에서 미국 맥도날드 본사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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