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이진구 기자] 기획재정부가 5일 북한 ICBM 발사와 관련해 관계기관 합동 점검회의를 열고, 금융시장·실물경제에 미칠 영향 등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정부는 북한의 ICBM 발사 이후 현재까지 금융시장 등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했다.

4일 발사 보도 이후 주가는 약보합권내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전일대비 소폭 하락했고,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 속에 소폭 상승했다.
 
지난 밤 국제금융시장에서 美 독립기념일로 거래가 다소 한산한 가운데, 원/달러 NDF 환율은 안정세를 보였으며, CDS 프리미엄은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정부는 과거 핵실험,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도발 당시 금융시장 등 우리 경제에 미친 영향은 일시적이고, 제한적이었다는데 동의하면서도 최근 통상현안,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잠재되어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도발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높은 경각심과 긴장감을 가지고 대응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정부 등 관계기관은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동향과 국내외 금융, 실물경제 영향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한편, 이상징후 발생시 비상대응계획(contingency plan)에 따라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키로 했다.
 
아울러, 외국인 투자자, 외신, 신용평가사 등과 소통을 강화해 대외신인도와 한국에 대한 투자심리에 영향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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