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금융거래 95% 이상이 비대면... 고객 니즈 부응에 중점"

새로운 인터넷뱅킹 서비스에 대해 설명해는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뉴스비전e 이진구 기자] "금융거래의 95% 이상이 비대면으로 일어나는 상황에서 이제 지점수가 아닌 고객 니즈에 어떻게 부응할 것인가에 중점을 두고 있다"

공인인증서가 없어도 아이디와 비밀번호만으로 금융거래가 가능한 서비스를 출시하며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은  소비자금융의 전략적 변화를 강조했다. 

한국씨티은행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든 기기에서 공인인증서 없이 아이디와 비밀번호만으로 금융거래가 가능한 ‘씨티 NEW(뉴)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19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공인인증서 등록이나 불러오기를 할 필요가 없고, 인터넷만 연결되면 PC, 노트북, 맥북, 태블릿, 모바일 등 모든 기기에서 아이디와 비밀번호만으로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금융거래의 변화를 줄 혁신으로 평가했다. 

박 행장은 “업계의 소비자금융 전략 변화를 선도하며 인터넷, 모바일, 오프라인 등 다양한 판매경로를 넘나드는 '옴니채널(Omni Channel)'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박 행장은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고객의 손에 있는 어떤 기기로도 편리하게 바로 거래를 하실 수 있도록 ‘모바일 우선(Mobile First)’ 주의를 지향하고 있으며, 더불어 100여명의 금융전문가가 근무하는 대형 WM(자산관리)센터, 여신영업센터 등과 같은 대면채널, 고객집중센터, 고객가치센터와 같은 강력한 비대면 채널 신설을 통해 옴니채널을 완성해 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씨티은행의 새 인터넷뱅킹 서비스는 처음으로 등록한 타행계좌로의 이체나 거래일 중 누적 금액이 500만원 이상의 경우 OTP(보안카드) 추가 인증 절차를 더해 안전한 금융 거래를 보장하면서, 통장 비밀번호, 엑티브엑스(active-x) 등 추가 프로그램 설치 등을 요구하지 않아 진정한 의미의 간편거래를 실현하도록 했다. 

또한 모든 기기, Mac를 포함한 모든 운영체제, 사파리와 크롬까지 아우르는 모든 브라우저(사파리, 크롬 등도 가능)에서 사용자가 조정하는 창의 크기에 맞추어 사이트의 콘텐츠가 자동으로 조정되는 ‘반응형 웹기술’을 적용했다.

국내 금융거래에 있어 새롭게 적용되는 기술이라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본인 계좌간 이체할 때 출금할 계좌를 드래그한 후 입금할 계좌에 떨어뜨리는 액션인 ‘드래그 앤 드롭(drag-and-drop)’ 만으로 간편송금할 수 있다는 점, 모바일 기기를 통한 접속이 증가하는 트렌드에 맞추어 마우스가 아닌 손가락으로도 거래 처리가 가능하도록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시도한 점, 그리고 로그인 첫 화면에서 자주 쓰는 기능 대부분을 처리할 수 있도록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점도 기존 시중은행들의 인터넷뱅킹과 차별화된다고 한국씨티은행측은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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