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이진구 기자] 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15일 일본 언론과 롯데그룹 등에 따르면 일본 롯데홀딩스는 이번주 열리는 이사회에서 신 총괄회장의 이사직 연장안을 상정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신 총괄회장은 지난해 롯데제과와 롯데호텔 이사직에서 물러난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롯데쇼핑 이사직에서도 내려왔다.

홀딩스 이사회는 신 총괄회장이 95세의 고령이어서 정상적인 사무처리 능력이 부족할 뿐 아니라 최근 한국 대법원이 신 총괄회장에 대해 한정후견인을 지정하도록 결정함에따라 이같은 결정을 내린것으로 전해졌다.

홀딩스 이사회에서 신 총괄회장의 이사 임기를 연장하지 않으면 이달 말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 총괄회장의 퇴임안을 최종 승인하게 된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롯데 일본 계열사의 지주회사이며, 한국 롯데의 지주회사격인 호텔롯데의 지분 19%를 보유한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