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신승한 기자] 국내 소비자물가가 계속 오르면서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2.80(2015년=100)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선 2.0%, 4월에 비해선 전월대비 0.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5% 상승했다.

식품은 전년동월대비 3.6% 올랐으며, 전월세포함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2.4% 각각 상승했다.

의류·신발(1.3%), 주택·수도·전기·연료(0.4%), 음식·숙박(0.3%), 가정용품·가사서비스(0.6%), 기타상품·서비스(0.3%)는 상승했고, 식료품·비주류음료(-0.3%), 오락·문화(-0.6%), 교통(-0.1%), 주류․담배(-0.1%)는 하락했다.

특히 울산의 지난달 식품 물가는 작년 동기보다 5.0% 상승해 전국 16개 시·도중 가장 높았다.

울산은 올해 3월 4.4%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식품 물가 상승률을 기록한 뒤 4월(4.3%)에 이어 3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서울의 식품 물가도 4.4% 오르며 올 3월부터 3개월째 물가 상승률 2위 자리를 지켰고, 강원도 서울과 같은 4.4%를 기록했다.

식품 이외 생필품의 물가를 모두 포함한 생활물가 상승률은 광주가 3.2%가 가장 높았고 , 울산이 3.1%로 2위를 차지했다.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 상승률은 광주가 3.0%, 울산이 2.8%, 서울·경기·전남(각각 2.6%)를 기록했다.

서울은 식품 이외 생활물가 상승률은 1.7%로 전국 평균(2.0%)보다 낮았지만 식품 물가 상승률이 전국 2위였고 특히 전·월세 물가 상승률(2.4%)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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