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안드레센 <사진/ 리코드>

[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리코드(Recode)의 2017 코드 컨퍼런스가 5월 31일 시작되었다. 코드 컨퍼런스에서 실리콘밸리의 유명 투자자이자 페이스북 이사로 활동 중인 마크 안드레센이 미래 인공지능(AI) 로봇과 일자리에 관련된 발언을 해 주목을 받고 있다. 

▲ 마크 안드레센 "인공지능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것은 틀린 생각"

안드레센은 5월 31일 캘리포니아에서 IT 전문지 리코드(Recode)가 주최한 연례 코드 컨퍼런스 이브닝 행사에서 “로봇에 대한 사람들의 공포는 우리 역사에서 상당히 익숙한 것”이라며 “25~50년마다 늘 이런 공포가 나왔으며 그때마다 (그 공포가) 현실화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100년 전에도 자동차가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할 것이라는 공포가 커졌지만, 실제 지금 자동차산업은 미국에서 가장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마크 안드레센은 인공지능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라는 생각은 틀린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AI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자율주행차도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라는 사람들의 공포와 달리 다른 형태로 고용을 창출할 수도 있고 우리가 아직 생각지 못한 방식으로 인간의 생산성을 높여주고 교통사고를 줄여 생명 보호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역설했다.

▲ AI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실리콘밸리

현재 실리콘밸리에서는 AI 기술에 많은 돈을 투자하면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벤처 투자자들도 다양한 형태와 규모의 로봇 개발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안드레센은 “내가 이제까지 본 투자열풍 중 가장 뜨겁다”면서 “인터넷과 모바일 초기 열풍처럼 로봇 투자에서도 많은 실패자가 발생하면서 대전환기에서 살아남을 승자는 몇명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안드레센은 아직 기술의 효율성이 미치지 않은 산업군인 헬스케어와 교육, 건설 분야에 대한 기술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 세 분야는 인플레이션의 88%를 차지한다. 안드레센은 해당 분야의 비용을 줄이는 등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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