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정윤수 기자] 인공지능 시장은 구글, 아마존, 애플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뛰어들면서 계속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인공지능 음성비서 서비스를 탑재한 기기들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 달라지는 미래 음성비서 서비스 시장 판도
시장조사기관 오범(Ovum)에 따르면, 음성 인식 가상 비서 서비스는 현재 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이용되고 있는데, 2016년말 기준,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하드웨어 대수는 35억대로 추산되며, 구글의 ‘구글 나우(Google Now)’와 애플의 ‘시리(Siri)’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2021년이 되면 이런 구도에 큰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음성 인식 가상 비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하드웨어 대수는 현재 세계 인구수를 넘은 75억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가 점유율 23.3%로 선두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뒤로는 삼성전자의 ‘빅스비(Bixby)’가 14.5%, 시리가 13.1%, 아마존의 알렉사(Alexa)가 3.9%,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타나(Cortana)가 2.3% 뒤를 이어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오범(Ovum)은 밝혔다.
음성비서 서비스의 기기의 유형도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돼 향후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 외에도 스마트홈을 중심으로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되며, 가상 비서와 음성 AI 를 지원하는 스마트 홈 제품, TV, 웨어러블 기기의 수는 2021 년에 16억 3,0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현재 인공지능 스피커 제품에 쏟아지고 있는 거대한 관심에도 불구하고, 비 모바일 기기 중에는 TV 기기(스마트 TV, 셋톱박스, 미디어 스트리머 등 포함)가 57%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북미를 벗어나 전세계로 확산되는 미래 음성인식 가상 비서 서비스
현재는 아마존 알렉사와 구글의 구글 어시스턴트의 경우 북미 지역의 이용자 점유율 이 95%에 이를 정도로 지역적 편중이 심한 상태이다. 하지만 미래 2021년에는 서비스가 전세계로 확산되고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이 47.6%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당연히 중국 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인데, 현재 중국어를 지원 하는 음성 비서 서비스 제공 하드웨어 기기 대수는 4,300만 대 수준이며, 바이두(Baidu)와 아이 플라이테크(iFlytek) 등의 업체가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그러나 2021년에는 중국어를 지원하는 음성 비서 서비스 제공 하드웨어 수는 12억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애플의 시리와 삼성전자의 빅스비와 비슷한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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