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정윤수 기자] 에센셜은 '안드로이드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앤디 루빈이 이끌고 있는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다. 리코드가 주최한 코드 컨퍼런스에서 앤디 루빈이 'PH-1' 스마트폰에 인공지능(AI) 비서 서비스가 탑재될 것이라고 공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 '안드로이드의 아버지' 앤디 루빈

앤디 루빈은 애플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다 데인저 및 안드로이드사의 공동창립하고 CEO를 맡기도 했다. 앤디 루빈은 안드로이드OS를 만들어서 '안드로이드의 아버지'라고 불린다. 구글 모바일 부문 수석 부사장도 맡았지만 2015년 구글을 나온 후 앤디 루빈은 자신의 철학을 담은 신생 기업 에센셜을 창립했다. ‘필수적인, 본질적인(Essential)’이라는 뜻 그대로 기기의 본질에 충실하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 디자인과 스펙을 갖춘 하이엔드(High-end) 스마트폰 'PH-1'

앤디 루빈이 만든 'PH-1'에 대한 해외의 반응은 뜨거운데, 이 스마트폰이 삼성전자와 애플의 경쟁상대가 될 수 있을지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현재 대세인 베젤리스 디자인으로 5.7인치 2560×1312 QHD 풀디스플레이 화면으로 전면에 베젤을 거의 없애 세련된 느낌을 준다. 최근에 출시된 제품들과 비교하자면 삼성전자의 주력 스마트폰 갤럭시S8의 화면 크기는 5.8인치고, LG전자의 G6는 5.7인치다.

4GB 메모리와 퀄컴 스냅드래곤 835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최신 사양이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OS다. 무게는 0.4파운드, 두께는 0.3인치로 매우 얇다. 인피니티 디스플레이가 채용된 갤럭시S8, 갤럭시S8 플러스보다 베젤이 더 얇다.

카메라가 튀어나오지 않게 해 매끈하고 깔끔한 디자인이다. 후면 카메라는 f/1.85, 13MP(메가픽셀)이 지원되고 전면 카메라는 f/2.20에 8MP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둘다 4K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듀얼 카메라 시스템은 전 세계에서 가장 얇은 수준이다. 기존 스마트폰 카메라보다 200%나 많은 빛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사용했기 때문에 저조도에서도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한 후면에는 추가 모듈을 연결할 수 있는 마그네틱 커넥터와 무선 데이터 전송 기능도 제공한다.

해외 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앤디 루빈은 코드 컨퍼런스 2017에서 'PH-1'이 미국에서 30일 내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늦어도 6월 말 이전 미국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또, 앤리 루빈은 컨퍼런스에서 'PH-1'에 인공지능(AI) 비서 서비스가 탑재될 것이라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PH-1'에 탑재될 AI 비서 서비스는 애플 시리(Siri), 아마존 알렉사, MS 코타나와 비슷한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에서 예약 판매 중인 에센셜 폰 가격은 699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