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에 지금 금리를 인하할 것을 요구
달러가치는 지속 하락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 불확실성으로 달러화 지위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21일(현지시간) 금 시세가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방준비제도 독립 위협과 관세로 인해 미국 경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흔들리면서 금 가격은 21일에 3,400달러를 돌파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금 선물은 2.91% 상승하여 온스당 3,425.30달러로 마감했다.
하지만 달러가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이 귀금속을 매수했다.
금은 연초 이후 약 30%, 트럼프 대통령이 4월 2일 전면 관세를 공개한 이후 약 8%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큰 손실자”라고 부르며 중앙은행에 지금 금리를 인하할 것을 요구하며 압박을 강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미국 중앙은행 총재가 대통령의 관세가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 후 파월 의장의 임기 종료가 ”충분히 빨리 올 수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가 파월 의장을 해고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고 백악관 경제 고문 케빈 해셋이 18일 말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이날 장중 97.9까지 저점을 낮추며 2022년 3월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관련기사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