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흑자 14억 7천만 달러 기록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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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통계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첫 두 달 동안 베트남의 대외 무역 수출입 총액은 1,270억 7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이 중 수출액은 642억 7천만 달러로 8.4% 증가했으며, 수입액은 628억 달러로 15.9% 증가하여 결과적으로 14억 7천만 달러의 무역 흑자를 달성했다.

베트남 국내 기업과 외국 기업 모두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국내 기업의 수출액은 179억 2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고, 외국 기업의 수출액은 463억 5천만 달러로 6.7% 증가했다. 특히, 12개 주요 상품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를 초과하며 전체 수출의 77.7%를 차지했으며, 이 중 4개 상품의 수출액이 50억 달러를 넘어서며 전체의 54.6%를 차지했다.

수입 부문에서도 두 부문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 기업의 수입액은 22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했고, 외국 기업의 수입액은 400억 달러로 14.4% 증가했다.

베트남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는 미국과 중국이 각각 자리했다. 미국은 베트남의 최대 수출 시장으로, 첫 두 달 동안 196억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반면, 중국은 베트남의 최대 수입국으로, 같은 기간 233억 달러의 수입액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의 대미 무역 흑자는 17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으며, 반대로 대중국 무역 적자는 154억 달러로 36.9% 증가했다.

베트남의 무역 실적이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수출입 구조와 무역 균형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주요 교역국과의 무역 관계가 향후 경제 성장과 산업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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