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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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개인과 기업에 대한 세금 부담을 대폭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의 2월 19일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공화당 의원들과 함께 감세 정책을 논의하며 세금 부담 완화 계획을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마이애미에서 열린 사우디 국부펀드 회의에서 “우리는 팁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지 않으며, 사회보험료와 초과근무수당에 대한 세금도 줄일 것”이라며 “가계와 직원, 기업에 대한 세금을 대폭 경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국내 석유 및 천연가스 생산업체에 대한 세금 부담을 완화함으로써 기업들이 100% 국내 신규 공장 건설과 기타 자본 지출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 내 제조업 활성화 및 에너지 산업 지원을 목표로 한 조치로 해석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만약 당신이 우리나라에 도움이 되는 무언가를 산다면, 우리는 당신이 그 돈을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감세 정책이 경제 성장과 투자 촉진에 기여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번 감세 계획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제 정책 기조를 반영하는 것으로, 향후 공화당 내 지지를 확보하고 경제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구체적인 세부 사항과 실현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며, 이에 대한 의회와 경제 전문가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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