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16일 브라질투데이 닷컴에, 달러환율이 최고 R$ 6,09에 달했다. 이에 브라질 중앙은행(BC)은 최근의 상승 흐름을 막기 위해 예고된 것보다 더 많은 경매를 진행하면서 주춤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3일(금요일), BC는 최대 30억 달러를 회수할 의무가 있는 ‘환매조건부 경매’를 통해 달러 유동성을 공급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 경매에서는 자금이 나중에 중앙은행의 외환보유고로 반환된다.

그러나 이 경매가 이루어지기 전, BC는 추가적인 외환 경매를 진행하기로 발표했다. 이는 외환보유고로 돌아가지 않는 방식으로, 시장에 총 16억 3천만 달러를 공급했다.

이 조치로 달러 환율은 R$ 6,04로 다시 하락했지만, 오전 중반 이후 달러는 다시 상승하기 시작했다.

이번 주에는 중요한 경제 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이며, 시장의 관심은 집중되고 있다. 이날 가장 주목받는 지표는 ‘Focus 보고서’로, 시장의 분석가들이 BC와 인터뷰를 통해 향후 몇 년간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2024년과 2025년의 인플레이션이 더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금리 변동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이번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 회의에도 집중되고 있다.

또한, 브라질 중앙은행의 금융정책 위원회(Copom) 회의록과 목요일에는 인플레이션에 관한 분기별 보고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국내 정치 상황에서도 투자자들은 정부의 재정 정책과 관련된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특히, 브라질 의회에서 정부의 재정 패키지 축소 우려가 제기되면서 주식시장에 영향이 미치고 있다.

이 날 오전 11시 15분 현재, 달러는 0.59% 상승하며 R$ 6,0701에 거래되고 있다. 최고가는 R$ 6,0980에 달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