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한인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11일(토) 오후, 브라질 상파울루 시내 5성급 호텔에서 열린 캐빈 한국어강좌 재학생 정모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260명이 참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기존 정모프로그램 외에도 이화영 회장의 주도로 한국 전통 문화 체험과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고, 참가자들에게 뜻깊은 경험을 선사했다. 특히, 한국의 전통 놀이인 투호 던지기, 윷놀이, 한글이름써주기, 한복 체험 등과 함께 한국 전통 사물놀이, 브라질 한국무용단의 난타, 부채춤, 꽃춤 등의 공연이 이어지며 현장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가득했다.
이번 정모의 주최자는 온라인 한국어 강사로 잘 알려진 캐빈 리(한국명 이경택)씨다. 캐빈 리씨는 유튜브 채널 ‘Fale Corenos(한국어로 말해요)’와 여러 플랫폼을 통해 한국어를 가르치며, 그의 강의는 브라질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22년에는 14명의 학생과 함께 시작한 한국어 강좌가 1년 만에 2천명으로 급증하며 온라인 한국어 교육의 선두주자로 자리잡았다.
첫 정모에서는 15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했으며, 일부 학생들은 비행기를 타고 5시간을 여행해 상파울루까지 찾아왔다. 그를 만나기 위해 5성급 호텔에 숙박을 예약한 학생들도 있어 그의 인기와 팬들의 열정을 실감할 수 있었다. 캐빈 리씨는 “한국어를 배우는 것이 단순히 언어를 익히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문화와 정서를 함께 배우는 것”이라며 이번 팬미팅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경험하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정모는 작년 첫 번째 행사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으며, 행사 규모는 해마다 커지고 있다. 현재 캐빈 리씨의 한국어 강좌는 4천명의 재학생들이 등록되어 있으며, 일부 학생들은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 참여하고 있다. 팬미팅은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에게 중요한 문화적 교류의 장이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브라질 내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으며, K-팝, 한국 드라마, 한국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류의 영향력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캐빈 리씨의 한국어 강좌와 정모는 한류의 중심에서 한국어와 문화를 배우려는 브라질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한국 문화와 언어를 통해 양국 간의 문화적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보여준 캐빈 리씨의 열정과 노력은 한국어 교육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였으며, 한국과 브라질 간의 문화적 교류를 촉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