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결핵 발병률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
5개국이 전 세계 결핵의 56%를 차지
10월 현재 10만 명당 600건 이상의 결핵 사례가 발생

필리핀은 결핵(TB) 발생률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2024년 세계 결핵 보고서에 따르면, 5개국이 전 세계 결핵의 56%를 차지했다.
목록의 맨 위에는 26%로 인도가 있었다. 그 뒤를 인도네시아(10%), 중국(6.8%), 필리핀(6.8%), 파키스탄(6.3%)이 이었다.
WHO에 따르면, 필리핀은 10월 현재 10만 명당 600건 이상의 결핵 사례가 발생했다.
2023년에는 결핵에 걸린 사람의 55%가 남성이었고, 33%가 여성이었고, 12%가 어린이와 청소년이었다.
한편, 결핵으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 수는 2023년에 감소했는데, 이는 2020년과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이 가장 심했던 2년간 증가한 이후 2022년에 달성한 감소 추세를 더욱 강화했다.
WHO는 결핵으로 인해 2023년에 약 120만 명이 사망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 수치는 2022년 132만 명, 2021년 142만 명, 2020년 140만 명으로 추산된 수치에서 감소했다.
WHO는 이러한 진전에도 불구하고 결핵이 코로나19를 대체하며 단일 감염원에 의한 세계 최대 사망 원인이 "아마도 다시" 되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3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신규 결핵 진단을 받은 사람이 820만 명으로 늘어나, 2022년에는 750만 명, 2019년에는 710만 명이었다.
WHO는 "2022년과 2023년에 새로 진단받은 사람들 중에는 지난 몇 년 동안 결핵을 앓았지만 코로나 관련 혼란으로 진단과 치료가 늦어진 사람들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송명은 의약 전문기자 emmy21@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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