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제주소주에서 지속적 손실

오비맥주를 보유한 ‘AB인베브’가 ‘제주소주’를 인수한다.
지난 9월 11일 주류기업 AB인베브는 제주소주를 신세계 그룹으로부터 인수했다고 밝혔다.
제주소주는 ‘제주천수’란 이름으로 2011년 설립됐으며 2014년 제주소주로 회사명을 바꾸고 ‘제주 올레소주’를 출시했다.
2016년 정용진 회장이 이마트가 190억 원에 회사를 인수하고 2017년 올레 소주를 리뉴얼한 ‘푸른밤’을 출시했지만 국내 소주 시장에서 부진을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
570억 원의 자금을 투입했지만 흑자 전환에 실패했고 매각 전까지 4년간 누적 영업손실액이 434억 원에 달했다.
이마트는 2021년 3월 자회사인 신세계L&B에 제주소주를 매각했고, ‘푸른밤 소주’의 생산을 중단하고 소주 위탁생산(ODM)과 소주 수출로 사업을 재편했다.
지난 2024년 6월 신세계L&B는 제주소주를 물적분할하고 와인 사업에 집중하면서 사업을 다시 재편하다 이번에 오비맥주에 제주소주를 매각하면서 해당 사업에 손을 뗀 모습이다.
한편, AB인베브는 이번 인수를 통해 국내 맥주 점유율 1위인 카스와 함께 제주소주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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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