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동장치 결함으로 이익 전망치를 낮춰
150만 대는 리콜이 불가
자동차는 유로스톡스지수가 올해 가장 부진한 종목 중 하나로 10% 하락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10일 스페인 일간지 네이션에 따르면 유럽 자동차업계의 불황은 계속되고 있다. 

독일 프리미엄 자동차업체 BMW가 10일 자사 타이어·부품업체 콘티넨탈이 공급한 제동장치 결함으로 이익 전망치를 낮췄다.

이 문제가 영향을 미친 150만 대는 리콜이 불가피해 BMW의 올해 이익률은 당초 예상을 훨씬 밑도는 6%대(지난해 9.8%)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발표로 독일 증권거래소에서 이 제조사의 주가는 11.15% 폭락한 69유로(약 76달러) 이하로 마감했다.

BMW는 이 차들이 안전하다고 주장하며 브레이크 문제로 리콜한 바 있다. 그러나 그러한 질문은 이전에 가능한 재정적 영향을 가리킨 적이 없다.

BMW는 아직 구체적인 수치를 추산하지는 않았지만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수익 전망을 25퍼센트 하향 조정했다. 콘티넨탈 주가는 10.2% 하락했다. 

이 회사에 따르면 문제가 된 것은 전자부품으로, BMW는 소재 복구나 컴퓨터 업그레이드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결론적으로 시장의 반응은 이번 위기가 일시적인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었고, 불과 일주일 전 폴크스바겐은 독일 공장 2곳의 폐쇄 가능성을 포함해 전례 없는 비용 절감 조치를 발표했다. 

르노는 3.1% 하락했고 메르세데스-벤츠와 폴크스바겐그룹 지분 53.3%를 보유한 포르쉐홀딩스는 각각 4.8%, 2.93% 하락했다. 

자동차는 유로스톡스지수가 올해 가장 부진한 종목 중 하나로 10% 하락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