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국가 원수로서 브루나이를 처음 방문한 마르코스 대통령은 호스트인 하사날 볼키아 술탄과 함께 정보와 연구 공유, 오염 통제 및 기술 훈련 등을 다루는 해양 협력 협정에 서명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마간다통신 30일 보도했다.
해양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는 마르코스(Marcos)와 볼키아(Bolkiah)가 서명한 4개의 거래 중 하나였다. 다른 MOU는 관광, 선원 훈련, 식량 안보에 관한 것이었다.
해양 협력에 관한 MOU 체결이 "우리 국가와 지역의 방어를 보장하기 위해 브루나이와의 추가 협력 방법"을 볼키아와 논의하겠다는 마르코스의 출발 전 성명과 관련이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는 것이다.
필리핀은 남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싸고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다. 두 동남아시아 국가는 또한 훈련, 인증 및 감시 표준(STCW) 인증서의 상호 인정과 관광 진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식량안보와 농업협력에 관한 MOU를 갱신하겠다는 의향서도 서명됐다. 두 정상은 브루나이 지도자 관저인 이스타나 누룰 이만(Istana Nurul Iman)에서 거래 서명식을 지켜봤다. 이는 마르코스가 이틀간 이곳을 방문하는 동안 첫 번째 행사 중 하나였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우리는 시작한 파트너십을 확장하기를 희망하며 검토할 수 있는 잠재력이 많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오늘 우리가 목격하게 될 MOU는 다시 한 번 활력을 불어넣는 아주 좋은 시작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MOU는 확실히 잠재력이 풍부하다.”라고 덧붙였다.
술탄은 양국의 더욱 강력한 인적 교류와 경제적 유대를 언급했다. 볼키아 총리는 “미래 관심 분야에서 우리의 우정을 더욱 강화해 우리나라와 국민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대통령연락실(PCO)은 해양 협력에 관한 MOU가 “필리핀과 브루나이 같은 해양 국가들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선원을 위한 STCW 국제협약 규정에 따라 발급된 증명서 인정에 관한 MOU를 통해 양국은 상대 기관에서 발급한 국내 증명서를 인정할 수 있다. 이는 2001년 양국이 체결한 이전 MOU를 대체하고 업데이트한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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