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보톨리누스 식중독 사망자가 많이 발생
식품 안전 규정 준수 여부를 점검 강화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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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베트남 보건 당국은 식중독에 대한 예방을 실시를 하고 있다. 하지만 끊임없이 발생하는 식중독으로 사람들이 사망을 하고 있다.

보툴리누스 중독은 음식을 잘 보관하지 않아서 자라는 독성 박테리아인 클로스트리듐 보툴리눔에 의해 발생하는 심각한 질병이다. 

베트남 의약품 관리국(Drug Administration of Vietnam)에 따르면 베트남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드문 질병이다. 

유독 베트남에 보톨리누스 중독 식중독 사망자가 많은 이유는 식품안전 관리를 허술하게 했기 때문이라며 호찌민시 식품안전국 팜 칸 퐁 란(Pham Khanh Phong Lan) 국장은 베트남이 식품 안전 관리에 관한 법적 틀을 개발했고 식품 안전 규정은 효과적인 방식으로 시행될 거라고 했다. 

지난해 베트남 식중독 사건은 1360명이 병에 걸리고 18명이 식중독으로 목숨을 잃었다. 

베트남 중부 꽝남성 호이안의 빵집 반미프엉(Banh Mi Phuong)은 지난 9월 수백 명의 고객이 식중독 사건으로 인해 3개월간 영업 정지를 당했다. 이 가계는 주로 외국인 고객이 이용하는 베트남 빵집이다. 

베트남 보건 당국은 38만2000개 이상의 사업체에서 식품 안전 규정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34,500개 이상의 위반 사항을 발견했다. 

식품 안전 규정 준수를 위반한 12000곳 기업에 총 444억 동 (24억 원)의 벌금이 부과되었다. 

농업 조사관은 1만9300개 농림어업 제조 기업을 조사하여 약 1600개 시설에 144억 동 (7억 원) 이상의 행정 벌금을 부과했다. 

식품 안전 규정 준수 위반자에게 총 363억 동 (19억 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316억 동 (17억 원) 상당의 물품을 압수했다. 

하노이 보건부 국장 Tran Thi Nhi Ha는 기업의 식품 안전 규정 준수 여부를 검사하는 검사관은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이 부족하다. 식품안전관리에 정보기술을 접목하고 전국 식품안전지도 개발을 권고했다. 

하 부총리는 베트남에서 식품 안전 문제가 여전히 복잡하고 우려스럽다며 식품 안전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기 위한 조치를 재창조하는 동시에 2010년 식품 안전법 시행을 재 검토할 것을 중앙 식품 안전 학제 간 운영 위원회에 요청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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