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 안전 보장 위해 설립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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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세계 식량안보 보장을 위해 필리핀 로스바뇨스대학교(UPLB)에 농업유전체학센터를 건립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국제협력단과 라구나주 로스바뇨스 소재 국제미작연구소가 6년 간 진행하는 학술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IRRI 임시 사무총장인 Ajay Kohli 박사는 “이 시설은 전 세계 농업 공동체를 위해 보다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인 농업 관행을 개발하기 위해 우리가 함께 취할 많은 단계 중 하나일 뿐입니다.”라고 말했다.

작물의 특성 개선

농업 유전체학 센터를 통해 과학자들은 작물의 특성을 개선하여 가뭄과 해충에 대한 회복력을 높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을 모색할 수 있다.

KOICA-IRRI 파트너십을 통해 필리핀 과학자들은 한국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농업유전체학센터에서 후배들에게 지식을 공유할 수 있다.

Kohli는 "궁극적으로 이 공간이 전 세계 농민들이 글로벌 도전 속에서 경쟁력과 생산성을 향상하도록 도울 수 있는 학자를 양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급 인턴십 프로그램 확대

IRRI는 농업 산업이 기후 변화에 대한 우려 증가, 농지의 급속한 도시화, 세계 인구 증가에 직면함에 따라 고급 인턴십 프로그램을 10개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인구의 50% 이상이 쌀을 소비하고 있으며 전 세계 쌀 생산량의 95%는 개발도상국에서 나온다. 유엔에 따르면 2050년 세계 인구는 20억 명 증가할 수 있다.

그러나 필리핀 통계청에 따르면 필리핀에서는 농경지가 1980년 이후 48% 감소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농경지는 1980년 360만 헥타르에서 2012년 190만 헥타르로 줄었다.

호세 카마초(Jose Camacho) UPLB 총장은 “센터가 동남아시아 지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과학 발전과 지속 가능성의 등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정 필리핀 통신원 ckn@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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