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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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제 22대 총선일이 4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아니 총선일이 4월10일이니 불과 4개월도 채 남지않았습니다.

우리 전북은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실패로 인한 새만금 예산 대폭삭감과 사업전면 재검토에 나서면서 홀대와 차별을 받아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산의 가덕도 신공항은 적극지원을 약속했지만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은 외면하고 차별화 하였습니다.

최근 국회의원 의석 1석 축소안까지 나오면서 정치권과 도민들은 전북 탄압이라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만약 부산엑스포 유치가 근소한 차이로 사우디에 고배를 마셨다면 여론은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파행으로 인한 각국의 영향이라고 언론은 대서특필 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압도적인 표차이로 떨어졌기 때문에 그러한 이야기는 나오지않아 어쩜 다행입니다.

전북 홀대의 근본적인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생각 하십니까?

이는 전북정치력의 약화와 힘없는 한계에서 찾는 지역민들이 적지않습니다.

지난 달 29일 전북 교수,시민사회 지식인 100인은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에 닥친 위기를 극복하려면 중앙정치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중량감있는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주장 하였습니다.

이들은 "전라북도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중앙정치에서 존재감 없는 무기력한 정치력으로 도세 후퇴를 가속화하고 있다"라며 관록있고 힘있는 정치인이 벼랑끝에 선 전북을 위해 내년 총선을 통해 국회에 들어가 전라북도 대변혁을 일으켜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내년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호남이라는 명분하에 광주와 전남의 울타리에서 벗어나 이제 독립적인 전북특별자치도의 위상을 정립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치적인 중량감이 있고 역량이 뛰어난 중진의 역할이 절실할 수 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전북지역 의석수가 한 석이 줄어들게 된다면 일당백의 역량을 가진 힘있는 인물이 더욱 필요하다는것을 전북도민은 잘 알고 있습니다.

실제 이 같은 분위기는 지난 6일 전주 송천동의 한 행사장에서 확연히 나타났습니다.

정세균 전 총리가 고문을 맡은 단체의 간담회에 유성엽, 정동영 전 국회의원과 내년 총선 출마의사를 밝혔거나 검토중인 유력인사등 약 200여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고려병원 박근호원장은 "전북출신 대권 후보였던 분들이 전북발전을 위해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드려야 한다고 발언을 하자 순간 행사 참석자들은 "정세균" 전 총리와 "정동영" 전 의장의 이름을 연호하며 박근호원장의 발언에 적극 호응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정세균 전 총리에게 한 시민이 질문을 하였습니다.

"정세균 총리님 전라북도 현직 국회의원들이 전북발전을 위해 한 일들이 없으니 모두 물갈이를 해야한다는 여론이 도민들의 대세인데 어떻게 생각하시냐며" 최근 전북홀대에 대한 전북정치인들의 무능에 대한 물갈이를 강하게 피력하였습니다.

정세균 전 총리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이를 모두가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날 행사장에는 현직 김성주국회의원과 유성엽, 정동영전 국회의원과 한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한 시민이 현직 국회의원 전면 물갈이론을 내세우며 날카로운 지적을하자 김성주국회의원은 서둘러 자리를 뜨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날 행사가 끝나고 저녁 만찬장에는 정세균 전 총리와 정동영 전의장은 주요 내빈들과 함께 식사를 함께하며 전북 발전을 위한 고민등을 허심탄회하게 나누었습니다.

동석한 인사들은 전북의 큰 두 중진의 화기애애한 모습과 낙후된 전북을 살리기위해 의기투합하는 모습에 가슴이 벅찼다고 전해왔습니다.

어떤 시민은 무기력한 정치인에게 전북의 미래를 맡겨서는 안된다며 자신의 지역구 지키기에만 급급한 채 도민의 목소리를 대변하지 못하는 정치인이라면 이제는 물러나는게 옳다며 자성을 촉구하였습니다.

내년 총선에서 도민들이 능력없는 정치인을 선택한다면 전북의 낙후와 후진성은 지속될 것입니다.

전북일보 "오목대"에 "정답은 판갈이"라는 글을 올린 백성일 주필 부사장은 "국가예산을 부활시키려고 허우적대는 상황에서 또 의석수 삭감이란 절체절명의 순간을 맞은 전북은 누구를 탓 할것도 없이 정치적 무능으로 이 같은 일이 생겼기 때문에 전체를 판갈이 해야 하는 여론이다"라고 전제한뒤 정서상 민주당 판인 전북에서 현역들한테 지역발전을 더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모두 물갈이 시켜야 한다"면서 그간 편하게 의정 활동을 한 탓으로 굳이 한번 더 욕심을 내려면 정세균 전 총리처럼 서울등 수도권 험지로 나가야 한다고 일갈하였습니다.

그간 국회의원 잘못 선출하면 어떤 피해가 지역으로 돌아오는지를 직접 목격하였기 때문에 지금부터 옥석구분을 잘해야 한다고 말하였습니다.

또한 전북 몫을 제대로 확보하려면 똑똑한 인물을 선택해야 하고 말로만이 아닌 행동하는 양심으로 나서야 할 때이고 이번 기회를 못 살리면 전북은 영 가망이 없다 라며 기고의 글을 마쳤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내년 총선은 전북 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전북도민들의 현명한 판단이 아주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의 힘 국회의원도 지역구 의원으로 진출해야하고 정치적 자산인 정동영,유성엽 전 중진의원이 구심점이 되어 혁신의 시대에 부응하는 일꾼이 구심점이 되어야 쇠락한 전북을 되살리고 도민의 자존심을 회복해야 할 것입니다.

김관영 도지사와 한병도의원 정운천 국민의힘 협치가 만들어낸 성과처럼 전북의 자산이자 중진인 정동영 ,유성엽 전의원이 국회에 함께 입성하여 여,야 협치한다면 전북특별자치도의 미래는 밝을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 전북은 정치적인 현안 문제에 대하여 많은 불신과 상실감을 가져왔습니다.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정치가 바로서고 정치를 잘 해야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것은 당연합니다.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을 잘 뽑아야 많은 예산을 확보하고 지역발전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행복한 삶을 기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작금의 전라북도 도민들의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들의 여론을 들어보면 중앙정치 무대에서 제 역할을 못한다는 여론이 팽배합니다.

중앙정치는 힘이 없지만 지역의 책임당원 관리는 아주 잘한다는 여론입니다.

"권리당원 확보가 곧 공천"이라는 인식으로 내년 총선출마자들의 책임당원확보 경쟁과 여론조사 받기 경쟁이 시작되었습니다.

모 캠프에서는 서울에서 걸려오는 여론 조사 번호까지 SNS에 올리며 당원들에게 꼭 지지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합니다.

4년마다 시행되는 국회의원 선거는 지역을 대표하는 현역 국회의원들이 과연 "지역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지역발전을 위해 얼마 만큼의 일을 했느냐" 평가받는 것이 원칙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형권 칼럼니스트 leehyung@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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