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자신이나 가족이 총을 소지
미국 민간이 보유한 총기는 약 3억9300만 정

NBC 뉴스채널이 최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미국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자신이나 가족이 총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고 뉴스위크가 최근 보도했다. 이 숫자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총기폭력 아카이브 사이트에 따르면 총기폭력이 미국 전역의 지역사회에 영향을 미쳐 올해 총기폭력 관련 사망자가 11월까지 3만7000명을 넘어섰다. 이에 현재 미국 전역에서 총기 규제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총기안전법은 헌법 제2조 개정안을 주요 논거로 삼는 보수 진영과 총기 규제 강화 지지자들이 대규모 총기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를 인용하며 반발하는 등 정치논쟁을 일삼는 경우가 많다.
한편 총기 폭력을 줄이려는 무소속 독립단체에 따르면 미국 민간이 보유한 총기는 약 3억9300만 정이다.
NBC 뉴스채널은 21일 미국 가정의 총기 지원에 대한 전국 여론조사를 통해 올해 응답자의 52%가 본인이나 가족이 총기를 소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NBC 뉴스채널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조사에 따르면 2019년의 46%보다 높은 수치다. 2013년 2월 조사에 따르면 미국 가정의 총기 소유 비율은 42%였다.
총기 규제에 대한 토론이 증가하는 것 외에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총기 소유에 대한 정부의 개입에 대한 유권자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데, 응답자의 48%는 정부가 총기 접근 경로를 규제하는 데 충분하지 않다고 우려하며 47%는 정부가 총기 권리를 제한하는 데 너무 많은 일을 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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