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공급망을 완전히 다변화하고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것은 쉽지 않아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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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언론은 호주 당국이 지난 8년 동안 세 차례의 내부 기밀 연구를 수행한 결과 호주가 공급망을 완전히 다변화하고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없으며 호주가 중국과 관계를 끊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목요일(10월 5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호주외교무역(DFAT)과 재무부는 2015년과 2020년 두 가지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한 결과 다른 시장은 중국을 대체할 수 없으며 호주의 대량 상품 수출 시장이 될 수 없다고 결론지었다.

소식통은 "외교부와 재무부부의 연구에 따르면 호주는 무역 다변화에 성공하지 못하면서도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인다.”고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조시 프라이든버그 전 호주 재무장관은 스콧 모리슨 당시 총리의 대중(對中) 서술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2015년과 2020년 연구보고서 공개 버전 발표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알바니스 현 총리 정부는 의도적으로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들이 제출한 중국 관련 보고서는 기존 연구보고서와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

소식통은 "호주 정부 고위층은 중국으로부터 완전히 떨어져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세 가지 연구 보고서 모두 기밀 자료이며 보고서 사본을 얻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호주 외교통상부와 재무부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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