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부의 관리자들이 아시아에 눈을 돌리고 있어
기술 산업의 폭발적인 확장은 신속하게 자금을 수혈
중동 걸프 국가는 매년 9.6% 성장할 것으로 전망

전 세계 부의 판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 부의 관리자들이 아시아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일 보도했다.
신문은 역사상 가장 부유한 세대인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가 끊임없이 세상을 떠나고 있으며, 그들의 돈을 자녀들에게 물려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기술 산업의 폭발적인 확장(대부분의 미국)은 극도로 활발한 속도로 자금을 수혈하고 있다.
동시에 중국과 그 이웃 국가들의 경제 부상은 아시아에서 엄청난 새로운 부를 창출하고 있다.
금융 시장의 10년 확장이 전 세계 많은 지역의 부자들을 부유하게 만든 후, 자산의 전반적인 성장은 정체되어 지역, 세대 및 산업적 변화가 이전보다 더 두드러지게 되었다.
놀랄것도 없이 전 세계의 부(富) 관리 기관도 변동 중이다.
보스턴컨설팅이 올여름 발표한 최신 글로벌 포춘 연례 보고서의 제목인 '항로 재설정'이 딱 들어맞았다.
2022년 어려운 시장에서 연이은 타격을 입은 후 고객 포트폴리오를 조정해야 한다는 단기적 압박과 함께 세계 부의 변화에 대응해야 할 장기적인 수요를 반영한 제목이다.
전반적으로 보스턴컨설팅은 2027년 말까지 5년 안에 전 세계 개인 자산의 확장 속도가 지난해 눈에 띄지 않던 1%에서 연평균 5% 수준으로 회복돼 금세기의 장기 성장 속도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아시아(성장이 더딘 일본 제외)에서는 부가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해 금융자산의 연평균 성장률이 7.8%로 전 세계 평균 5.3%를 훨씬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세계 자산관리 업무를 총괄하는 다국적 금융그룹은 아시아 자산관리센터가 북미나 유럽에서 경쟁사보다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재 최대 부 관리 중심지인 스위스는 2025년까지 홍콩에 추월당할 것으로 보스턴컨설팅은 전망했다.싱가포르는 더 빠른 확장을 기대할 수 있지만 저변이 좁아 3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회사 보고서는 밝혔다.
걸프 국가의 부 관리 센터도 추가 성장을 보여 매년 9.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비해 싱가포르와 홍콩의 연간 성장률은 각각 9%, 7.6%(국경간 부관리센터의 세계 평균 성장률은 4.9%)다.
중동은 석유로 인한 현지 부의 증가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쟁의 그늘 아래 유럽에서 러시아 자금이 대거 빠져나간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보스턴컨설팅이 조심스럽게 지적했듯이 걸프 지역의 이점은 '출시에 대한 낮은 규제 장벽'을 포함한다.
그래서 관료주의, 높은 세금, 정치 불안 등 여러 가지 문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른 나라에서 돈을 빼내는 좋은 도피 장소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관련기사
- 인도네시아, ASEAN 정상회담을 앞두고 보안 강화
- 태국,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위해 외교부 차관 파견
- 中, 브릭스 수출입 24.5% 증가
- 국제노동기구, 인공지능 발전할수록... "여성 취업에 더 큰 영향"
- 파리, 9월부터 공유 전동킥보드 "전면 폐지"
- 中 생활 서비스 시장 회복세 두드러져... 올여름 주요 관광지∙공연 입장권 동나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3대 글로벌 위기 조장... 세계 농업 변혁 가속화 유도
-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보고서 "싱가포르가 가장 비싼 도시"
- 싱가포르, 3분기 경제성장률 6.5%... 2분기보다 크게 둔화
- 일본 설비투자 회복 25 % 증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