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불거진 남중국해 영유분쟁, 동남아 각국에서 항의
불법으로 인공섬 지어놓고 영유권 주장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이 9단선과 베트남의 황사 군도(파라셀)와 쯔엉사 군도(스프레틀리)를 포함해 '2023년 표준 지도'를 발행한 것에 대해 베트남의 주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이 주장하는 9단선은 중국이 동해 주변을 따라 자의적으로 획정한 9개의 해상경계선을 뜻하며 이 선들을 이으면 영어의 알파벳 U자 형태를 이루므로 'U형선' 또는 소가 혀를 늘어뜨리고 있는 형상이라 하여 우설선(牛舌線)이라고도 칭한다. 2016년 상설중재재판소(PCA)는 9단선 내의 생물 및 비생물 자원에 대하여 역사적 권원을 갖고 있다는 중국의 주장은 법적 근거가 없으며 무효라고 판결하였다.

 "중국 천연자원부가 베트남 호앙사 군도와 쯔엉사 군도를 포함하고 9단선 주장을 표시한 소위 '2023 표준 지도'를 발행한 것은 두 군도에 대한 베트남의 주권을 침해하는 것입니다." , 뿐만 아니라 베트남의 해상 지역에 대한 주권, 주권 및 관할권은 1982년 유엔 해양법 협약(UNCLOS)에 따라 결정됩니다.”

 

베트남은 황사군도와 쯔엉사군도에 대한 주권 문제에 대한 일관된 입장을 계속해서 강력히 천명하는 한편, U 자형 점선을 기준으로 동해에 대한 중국의 모든 영유권 주장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외교부 대변인은 강조했다.

 

중국이 일방적으로 그은 '9단선'은 국제법 규정과 세계 여론의 반응에도 불구하고 동해 거의 전 지역에 대한 불합리한 주권을 주장하며 베트남 쯔엉사 군도에 7개의 암석을 불법적으로 건설한 것이며, 그들을 인공섬으로 만들고 바다의 전초기지로 군사화 한 바가 있다.

 

이에 인도 외교부 대변인 아린담 바치(Arindam Bagchi)는 인도가 외교 채널을 통해 중국에 '강력한 항의 서한'을 보냈다고 말했다. 뉴델리에 따르면 지도에 표시된 두 지역인 아루나찰 프라데시와 악사이 친은 인도 영토라며 강조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