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 정상들, 확대 의견 두고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서 모여
당초 긍정적 의견들과 달리 회의 교착, 신규 회원국 범위가 시기 의견 충돌
인도, 회담 연기 논의 중… 의견 합의 촉구 중

브라질, 중국 및 세계 주요 개발도상국으로 구성된 브릭스 국가 연합은 브릭스의 확대를 위하여 진행되고 있는 정상회담이 23일 교착상태에 빠졌으며 11시간 동안 해법을 찾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하였다.
교착 상태에 빠진 이들의 회담을 두고 매체는 브릭스의 일명 “지구 남부”를 향한 영향력 확대 야망의 큰 위협이 시작되었다고 일축하였다.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되는 3일간의 정상회담에서 진행된 여러 안건 중 브릭스의 회원국 자격 확대가 가장 큰 화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브릭스 정상들이 회담 전 브릭스의 확대의 긍정적 의견을 표한 데에 반해 확대 범위와 시기의 대한 의견이 거세게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상회단 개최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날레디 판도르 외무부장관은 수요를 기자회견에서 브릭스 정상들이 새로운 회원국을 고려하는 메커니즘에 합의하였다고 말하였다.
그녀는 “우리는 확장 문제에 동의하였습니다.”라고 말하며 “브릭스의 회원국이 되기를 원하는 국가를 심사하기 위한 지침과 원칙, 과정을 설명하는 공동의 문서를 채택하였습니다.”라고 말하였다.
하지만 로이터 통신의 소식통에 의하면 브릭스 정상들이 아직 최종 승인에 서명하지 않았다고 전하였다.
회담의 세부 내용을 알고 있는 인도 관계자는 회담 연기를 두고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하며 “어제 인도는 브릭스 국가 확장과 관련 기준의 대한 합의를 촉구하였습니다. 광범위한 이해가 있었습니다.”라고 설명하였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