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자는 어제 오후 완주 봉동의 평화의 교회를 방문 하였습니다.
평화의 교회 2층 본당에는 60여명의 남,녀 시니어 합창단이 모여 지휘자의 멋진지휘와 피아노 반주에 맞추어 합창을 하고 있었습니다.
소프라노. 알토.테너. 베이스의 혼성 4부합창이 아름다운 하모니와 음색의 조화를 이루며 입체적이고 풍부한 소리를 토해 낼 때의 모습은 저 분들이 과연 60세이상의 시니어 분들인가 하는 의구심을 가졌습니다.
머리의 히끗히끗한 모습은 연세가 드신 것 같은 모습은 분명한데 젊은 처자와 청년들처럼 여성의 꾀꼬리 같은 목소리와 남성의 중후한
목소리는 듣기에 너무도 편안하고 좋았습니다.
혼자만의 목소리가 아닌 남,녀 혼성4부 합창의 아름다운 하모니는 실버 어르신들의 천사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아마도 누군가 혼자 독창을 잘 한다 했을지라도 이와같이 천상의 목소리는 나오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이곳을 필자가 방문한 이유는 있었습니다.
완주 봉동 산단 1만3천여평의 대지위에는 세계적인 도료생산 업체 "자연의 바른 생각"을 지향하는 주)정석 케미칼 회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주)정석케미칼은 국내 최고의 기술력으로 도로관련 도료제품 국내최고의 점유율을 자랑하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입니다.
어느 한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력과 제품 생산1위 점유실적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김용현회장은 220명의 임,직원들과 함께
"고객의 신뢰와 함께 사랑을 받는 기업"
"인류사업에 이바지 하는 기업"을 가치로 내걸고
1976년에 설립하여 고객으로 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기업으로 성장 하였습니다.
특히 도로 페인트 분야에서는 국내 최고의 점유율을 자랑하며 우리가 도로위를 달릴 때 각종 노면에 표시된 도료는 대부분 정석케미칼에서 생산되는 친 환경 고 기능성 제품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
김용현회장은 기업의 생존을 위해 어느 한 분야에서만 머물지 않고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으로 그동안 페인트 제조분야에서 에너지 사업으로 확장을 꾀하고 꾸준히 RND 투자를 해 온 결과 2차전지 기술개발 사업에 성공하였습니다.
특히 우리 전북은 정부가 추진중인 "국가전략산업 2차전지 특화단지"에 새만금이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 마침내 선정되었고 김관영 도지사는 기자회견을 통하여 "또 한번의 성공스토리를 썼다"며 "새만금 2차전지 특화단지를 대한민국 최고의 산업단지로 키우겠다고 말하였습니다.
새만금 2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은 기업 유치 7조원, 생산유발효과 8조5천억원. 고용유발효과 3만2천명으로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는 사업이었습니다.
2차전지 사업이 이처럼 미래 엄청난 사업임을 예측한 김용현회장은 수년전부터 2차전지 사업에 뛰어들어 회사의 우수한 연구원들과 함께 밤잠을 설쳐가며 노력한 결과 마침내 성공 하였습니다.
세계시장에서 미국과 중국등이 2차전지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삼성 SDI 에서도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사업입니다.
현재 정석케미칼 공장 부지내 한 켠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국내 삼성전자를 비롯한 세계 유수의 기업에서 앞다투어 수주경쟁을 하는 바람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김용현회장은 지역사회 공헌에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그동안 많은 섬김의 봉사를 다하고 있습니다.
전북경영자총협회 (KEF 경총)회장을 역임하고 전라북도 노동위원과 노,사정 민정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 김용현회장은 "겸손함과 섬김의 봉사를 실천"하는 훌륭한 기업인으로 이 사회에 존경받는 인물로 높이 평가되고 있습니다.
금년 9월 완주 테크노벨리 2단지 1만여평의 공장 부지위에 새롭게 전고체 배터리 원료인 리튬황 준공을 앞두고 본격적인 2차전지 제품 생산 계획을 앞두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와 수소차 대부분이 액체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는 가운데 양극과 음극 분리막 전해질로 구성되어 자칫 폭발의 위험성및 부작용 발생이 우려되는 바
그러한 문제점이나 부작용이 없는 전고체 배터리 국내 첫 성공은 앞으로 큰 기대와 성공을 예감하고 있습니다.
정석케미칼의 김용현회장은 세계시장으로의 발돋음을 위해서는 기업도 그에 걸맞는 그릇과 준비를 해야한다는 마음으로 금번 필자에게 정석케미칼의 "사가" 작사를 부탁 하셨습니다.
필자는 회사의 "사가"를 작사해 본 경험은 한번도 없었던 터라 잠시 고민을 하였지만 이내 '알겠습니다" !
하며 대답을 하였고 한동안 고민에 빠졌습니다.
필자는 회사의 이념과 미래의 나아갈 방향을 파악하고 "작사"를 하기위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정석케미칼의 미래에 펼쳐질 청사진을 생각하며 작사를 하다보니 의외로 쉽게 풀리었고 지금의 작사가 되었습니다.
또한 사가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작곡이 필요했고 필자의 친구인 가수 우순실씨에게 부탁하여 마침내 곡이 완성되었습니다.
우순실씨는 1982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공전의 히트 곡 "잃어버린 우산"으로 동상에 입상하여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한양대학교 작곡과 2학년 재학당시 대학가요제에 참가하여 본선에 진출하여 "잃어버린 우산"으로 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지금도 비가 내리는 날 창가를 바라보고 있느라면 우순실의 "잃어버린 우산"의 노래가 저절로 불리워지고 우리 또래의 많은 팬들은 추억억속에 잠기기도 합니다.
어쨌든 정석케미칼 회사의 사가는 필자의 작사와 실력있는 가수 우순실씨의 작곡으로 탄생되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오후 봉동 평화의 교회 본당 예배실에서 강연모 교수가 상임지휘자로 수고하는 완주 시니어클럽(관장 최명선) 합창단에서 오는 9월 완주 봉동 테크노벨리 정석케미칼 제 2의 공장착공식 행사장에서 불리워질 회사의 "사가"를 연습하는 중 방문하였습니다.
필자가 작사를 한 노랫말이 우순실씨의 경쾌한 작곡에 맞추어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며 울려퍼질 때의 느끼는 감정은 누구보다도 짜릿한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많은 재주와 달란트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 재능을 제대로 펼쳐보지도 못하고 사장시키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달란트나 재능있는 부분을 모르거나 지나친 겸손으로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필자도 노랫 말 작사를 해 보리라는 생각을 꿈에서조차 하지 못했는데 김용현회장의 부탁을 받고 어설프지만 시도한 결과 작은 성공을 이루어 내었습니다.
그 자신감은 다른 회사의 "사가"도 작사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게 되었고 그 뒷 바침으로 친구인 가수 우순실씨가 계셔 더욱 든든 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나이를 먹었다고 해서 아무런 일을 하지 않고 있으면 금방 늙게되고 노화는 가속화됩니다.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생활과 즐거운 단체 활동은 우리의 신체리듬을 더욱 건강하게하고 삶을 아름답게 할 것 입니다.
앞으로 100세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수명은 120세가되며 앞으로 태어나는 아이들의 기대수명은 150세까지 연장된다고 하니 축복이면서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과학과 의학의 발달에따라 노화를 정복한다는 것은 기쁜 일이지만 사람이 태어나서 다시 땅으로 돌아가는 생애주기가 완전히 바뀐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그 변화에 발 맞춰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나이가 들었다해도 배움을 게을리 해서는 안됩니다.
요즘 인생 100세시대를 맞이하여 각 지자체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한많은 취미활동과 파크골프를 비롯한 다양한 운동을 할 수있는 여건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형권 칼럼니스트 leehyung@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