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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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는 "Coca"라는 나무의 잎과 "Cola" 나무 열매로 만든 탄산음료입니다.

1866년, 약제사 존 펨버튼 박사(Dr. John Pemberton)는 코카 잎과 콜라 열매, 그리고 설탕시럽 등을 혼합해서 두뇌강장 작용을 하는 음료를 개발합니다.

펨버튼 박사는 미국 조지아주 아틀란타에 있는 야콥 약국에 이 음료를 납품해서 판매토록 하였고, 약국에서 회계업무를 담당하던 프랭크 로빈손이 Coca와 Cola의 두 단어에서 첫 "C"字를 매칭시켜 "Coca-Cola"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훗날 사업가였던 아사 캔들러(As a Candler)가 코카콜라를 대중화 시키는데 성공합니다.

회사를 설립한 캔들러는 코카콜라 로고가 찍힌 무료 시음권 수만 매 씩을 인쇄해서 아틀란타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달력도 만들어 배포했습니다.

그러면서 1893년에는 미국 특허청에 "Coca-Cola"를 상표로 등록합니다.

이렇게 영역을 확장시켜 나가던 코카콜라는 1919년, 로버트 우드러프(Robert Woodruff)라는 인물이 코카콜라 컴퍼니를 인수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세계 각국에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합니다.

이러던 중에 제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났고 코카콜라社는 미군이 배치되는 전 세계의 전장(戰場)에 자사 생산품인 코카콜라를 보냈습니다.

역설적으로 제 2차 세계대전은 코카콜라가 세계로 진출하는 기회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탄생된 코카콜라는 오늘날 미국 문화의 상징이자 탄산음료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브랜드 컨설팅 전문회사인 인터 브랜드사(社)는 매년 전 세계 수천 개의 브랜드 가치를 평가하여 100개의 Best Brand를 선정해서 발표합니다.

최근 20여 년 동안 줄곳 1위를 차지한 업체가 코카콜라 였습니다.

매일 6억 잔 이상의 콜라가 소비되고, 브랜드의 지속성이 그런 결과를 낳게 되었던 원천이었다고 보여집니다.

우리는 정열이나 즐거움, 젊음 등을 나타내는 올림픽이나 월드컵 등 여러 스포츠 행사장에서 코카콜라의 로고를 흔히 볼 수 있고, 또한 천문학적인 마켓팅 비용을 아끼지 않고 지출하는 그 회사의 자금력에 놀라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코카콜라의 브랜드 가치는 우리 돈으로 따질 때 약 100조 원 이상이라고 하니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지 않습니다.

대단한 파워를 가진 브랜드입니다.

배대열 보건식품 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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