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은 휴대폰과 전기차 배터리에 널리 활용
볼리비아, 리튬 매장량은 2100만t으로 세계 최대 리튬 공급원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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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정부는 중국과 러시아 기업이 볼리비아의 리튬 광산 프로젝트에 14억 달러를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에 필수적인 금속을 공동 채굴한다고 발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루이스 알세 볼리비아 대통령은 목요일(6월 29일) 중-러 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중신 궈안그룹과 러시아 우라늄 원그룹이 볼리비아리튬공사(YLB)와 합작해 탄산리튬 추출공장 2곳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중국과 러시아, 볼리비아 기업 대표들도 협력에 서명했다.

합의에 따라 러시아 우라늄그룹은 5억7800만 달러를, 중신궈안은 8억5700만 달러를 들여 우유니 염소 북쪽에 두 번째 공장을 짓는다.

볼리비아 에너지부는 성명에서 공장당 연간 생산능력이 2만5000t에 이른다고 소개했다.두 공장은 모두 안데스 산맥 남서쪽 포토시 주에 있으며 3개월 안에 건설을 시작할 예정이다.

볼리비아 정부에 따르면 우유니 염소의 리튬 매장량은 2100만t으로 세계 최대 리튬 공급원이다.

막대한 매장량에도 불구하고 볼리비아는 지리적 환경, 정치적 긴장 및 기술 부족으로 인해 채굴량이 매우 제한적이다.

볼리비아 정부도 지난 1월 닝더시대를 포함한 중국기업연합(CBC)과 최소 10억 달러를 들여 리튬 추출공장 2곳을 건설하는 또 다른 협약을 체결했다.

리튬은 청정에너지 혁명의 백금으로 불리며 휴대폰과 전기차 배터리에 널리 쓰인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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