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는 4일 회의 후 각국이 2024년부터 하루 생산 목표를 4046만 배럴로 조정 합의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에너지부는 사우디의 7월 석유 생산량이 (5월달 기준 약 하루 1000만 배럴에서) 하루 900만 배럴로 줄어들 것이라고 4일 발표했다.
이는 몇 년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이다.
신문은 유가가 경기전망 부진으로 타격을 받고 있는 만큼 여러 나라가 시장 안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것은 석유 생산량 감축에 대한 부담을 지겠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OPEC+는 4일 회의를 마친 뒤 각국이 2024년부터 하루 생산 목표를 4046만 배럴로 조정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루 139만 배럴의 생산량을 줄이는 셈이다.
사우디는 OPEC+의 가장 중요한 회원국으로 꼽힌다.
또 사우디가 시장 안정을 위해 7월 추가 감산을 약속하자 유가가 크게 올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이에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배럴당 75.06달러로 5% 가까이 올랐고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배럴당 78.47달러로 올랐다.
사우디 에너지부는 성명을 내고 "자발적인 추가 감산은 7월부터 시행하고 연장될 수 있다"면서 "석유 시장 안정과 균형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알렉산드르 노바크 러시아 부총리는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2023년 만료될 예정이던 모든 자발적 감산을 2024년 말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같은 감산조치로 원유가격의 추가적인 하락은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히려 가격 반등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관련기사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