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러 수출이 급증 추세, 시장 점유율은 42.5%
1분기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수출량은 거의 두 배로 증가 전망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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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분기 중국의 자동차 수출량이 일본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오를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중국의 신에너지차 수출 증가와 함께 일·미·유럽 자동차업체들의 러시아 철수로 중국의 대러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2023년 1분기 중국의 자동차 수출량은 107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58.1%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일본의 자동차 수출은 95만 대로 전년 대비 6% 가까이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중국은 전 세계에서 자동차 수출량이 가장 많은 나라로 부상 되었다.

중국의 자동차 수출은 4월 들어서도 계속 늘고 있다.연간 자동차 수출은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한 4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2009년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신차 시장으로 부상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정부는 세계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 추세를 파악하고 보조금 지급, 세금 감면, 충전 시설 개선 등을 통해 신에너지차 산업을 대대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신에너지차는 자동차 수출 확대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2023년 1분기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수출량은 거의 두 배로 증가할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분야에서 가장 많이 수출하는 브랜드는 테슬라, 상하이차, BYD등이다.

유럽·일본 등에 주로 수출하는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은 올 1분기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다.

중국 신에너지차의 1~3대 수출 목적지는 벨기에, 호주, 태국이다.

일본 업체가 우세한 동남아에서도 전기차로 시장 점유율이 높다.

일본이 수년간 세계 자동차 수출 1위 자리를 지켰다고 독일의 소리방송 인터넷 홈페이지가 18일 보도했다.하지만 올 1분기 중국의 자동차 수출량은 일본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중국 세관총국에 따르면 올 1분기 중국의 자동차 상품 수출액 상위 10개국은 러시아·미국·멕시코·영국·벨기에·일본·호주·독일·UAE·한국이다.이들은 전체 자동차 상품 수출의 약 48.5%를 차지한다.

중국 자동차 브랜드가 러시아 자동차 시장에서 강하게 성장하고 있다.

러시아 위성통신에 따르면 2022년 러시아인들은 12만1800대의 새로운 중국 승용차를 구입했다.

러시아 이즈베스티야에 따르면 2023년 1분기 러시아에서 중국 자동차의 시장 점유율은 42.5%에 달한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1분기 수출 추세가 지속되면 중국의 2023년 자동차 수출이 4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렇게 되면 중국은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이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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