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몽골 내 우라늄 광산 프로젝트를 진행
지구온난화 차원에서 몽골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장려하는 의도 내포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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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1일  몽골을 방문했다.

이는 몽골을 방문하는 첫 프랑스 대통령 방문으로 몽골 방문기간은 비록 짧지만 상징적인 방문이 될 것이라고 AFP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중국과 러시아 사이에 있는 이 내륙국가는 점점 더 서양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프랑스 국가원수는 일본 히로시마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머문다고 신문은 전했다.

프랑스는 2022년 2월 러-우크라 분쟁 이후 모스크바를 명시적으로 비난하지 않은 국가들과 대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몽골 방문은 이런 노력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프랑스가 이번 방문을 통해 생태적 변화, 농업, 농산물 가공 및 시민 안전 분야에서 양자 관계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엘리제궁은 에마뉘엘 마크롱이 우흐나 후지르수흐 대통령과 회담한 뒤 만찬을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칭기즈칸 박물관도 둘러볼 예정이다.

이 박물관은 소장품 일부를 프랑스 서부 낭트 역사박물관에 빌려줘 10월로 예정된 전시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마크롱은 또 롭 사우나 무스라이 오운 엘든 몽골 총리와도 면담하고 이날 밤 파리로 떠날 예정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프랑스 대통령 측근은 "몽골은 돌아오는 길인데 역사적인 첫 방문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다"고 설명했다.

엘리제궁은 몽골도 "우리의 에너지 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유럽의 공급 다변화 전략의 일환"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프랑스 원자력 기업 오아노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우라늄 광산 중 하나일 수도 있는 몽골 내 우라늄 광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엘리제궁은 이번 방문의 또 다른 관건은 지구온난화와 싸우기 위해 몽골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장려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프랑스와 몽골은 1965년 수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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