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내에서 상장 기대 매우 커, 효과는 아직 미지수

중국의 30년 만기 국채선물 승인이 중국 금융계에 새로운 돌풍 가져오는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고 18일 중국 경제망이 보도했다.
이로써 중국의 금융 선물 품목에 새로운 품목이 추가될 전망이다.
4월 14일 중국증권감독위원회는 중국금융선물거래소의 30년 만기 국채선물 상장 에 동의했다.
같은 날 중국금융선물거래소는 30년 만기 국채선물의 계약과 국채선물에 관한 거래소 업무규정을 '30년 만기 국채선물계약 상장 및 거래 관련 사항 고시'를 통해 발표했다.
오는 4월 21일 30년 만기 국채선물 계약 3건이 상장돼 거래를 시작할 것으로 전해진다.
국채선물은 금융선물의 발전을 촉진하는 큰 원동력으로서 주요 품목으로,금리위험 회피, 낮은 거래비용, 높은 유동성, 낮은 신용위험 등이 특징이며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효과적인 금리위험관리수단이다.
현재 전세계 대부분의 금융기관은 국채선물 시장을 위험회피의 도구로 사용중이다.
미국, 독일, 영국 등 여러 국가에선 오래부터 있었지만 중국은 이제서야 장기 국채선물시장을 개척할 방침이다.
하지만 이에 따라 새로운 기대감이 크지만 실효성은 아직 미지수이다.
중국은 이전에 금융선물거래소를 통하여 2013년 9월 6일에 5년 만기 국채선물, 2015년 3월 20일에 10년 만기 국채선물, 2018년 8월 17일에 2년 만기 국채선물을 상장했었다.
이번에는 거의 10년의 시행착오와 발전 끝에 30년이라는 장기성 국채선물을 상장한 셈이다.
중국 내 전문가들은 이번 국채선물이 국채 1급 시장의 흥행과 중국의 재정정책 이행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이번 상장이 중국 금융계에 어떤 영향을 가지고 올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