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신규 휴대폰 판매 감소폭은 9.2% 달해
새 휴대폰보다 훨씬 싸다는 점이 인기를 끄는 주요 원인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9일 스페인 이코노미스트지에 따르면 최근까지 사람들은 낡은 휴대전화(데이터 케이블, 충전기, 기타 작은 부품과 함께)를 서랍에 넣고 집 밖으로 뛰쳐나와 언론에 대대적으로 홍보된 새 휴대전화를 사는 데 익숙해졌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미국 국제데이터공사(IDC)의 조사에 따르면 2022년 새 휴대전화 판매량은 10% 가까이 줄었고 리퍼폰 시장은 10%가 넘는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9.2%에 달하는 신규 휴대폰 판매 감소폭은 이미 경종을 울렸다.

왜 사람들은 더 이상 새 휴대전화를 사는 데 그렇게 열심이지 않습니까?

가격은 의심할 여지 없이 주요 결정 요인이다.

새 휴대전화의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 2년 동안 17.1% 올랐다.

반도체 부족사태로 빚어진  반도체 위기는 이런 아찔한 가격 인상과 관련이 깊다.하지만 그게 유일한 이유는 아니다.

2023년 모바일월드콩그레스(World Mobile Conference)가 끝난 뒤 새로운 휴대전화 판매 감소를 설명하기 위해 다양한 가설이 제기됐다.

미·중 무역전쟁, 반도체 위기,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 구매력 감소, 전염병 등 눈에 띄는 요인 외에도 휴대전화라는 '기술의 총아'가 강력한 경쟁자를 맞고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리퍼폰의 부상과 함께 2차 시장이었던 리퍼폰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이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새로운 회사와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생겨났다.

이들 중 일부는 특정 브랜드의 리퍼폰 판매에 집중하고, 다른 일부는 다양한 브랜드의 다양한 모델을 제공합니다.

이와 관련 현재 리퍼폰 판매가 기세등등하다.

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 처음 참가한 프랑스 리퍼블릭 리셀러들의 부스를 보면 알 수 있다.

이 회사는 리노베이션에 대해 "친애하는 전문가 여러분, 리노베이션도 혁신입니다."라고 강력하게 옹호했다.

이런 슬로건 아래 이 프랑스 회사는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지속 가능한 노력을 통해 '퀵테크'라는 전통적인 소비 패턴에 도전하고 있다.

프랑스 폐기물 회사는 "매년 발생하는 대량 전자쓰레기와 싸우는 게 목표다.리퍼비시 시장에서 우리는 기술 소비 패턴을 바꾸고 신제품에서 리퍼비시 장비로 전환하는 데 정신이 팔려 있다."고 밝혔다.

리퍼폰은 순환 경제 시스템을 통해 스마트폰의 수명 주기를 연장하는 것이 사실이다.

새로운 휴대폰과 동일한 보증을 가진 고품질 제품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중고폰 리뉴얼은 어떻게 진행됐을까.일반적으로 이 사업을 하는 회사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거나 사용자에게 반품된 휴대폰을 인수하고 있다.

정비사가 장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나 고장을 찾기 위해 자세한 검사를 수행한다. 그리고 장비의 가용성을 확인한 후 청소하고 수리한다.

이 과정은 휴대폰이 최적의 상태가 되도록 파손된 부품을 교체하거나 새로운 부품을 장착하는 것을 포함할 수 있다.

이 과정이 완료되면 장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테스트를 진행한다.마지막으로 공장출고 단계에서 설정을 복원하고 딥 클렌징하여 이전에 사용한 흔적을 제거한다.

가격은 리퍼폰이 새 휴대폰보다 훨씬 싸다는 점이 인기를 끄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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