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시크교도들, 독립국가 건설 요구하며 주 런던 인도대사관 앞 시위… 폭력으로 번져
인도 대사관 일부 기물 파손, 영 총리 “용납할 수 없는 폭력”
인도 정부, 영국에 망명 자격 요건 조정 위한 공식적 협력 요청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목요일 리시 수낙 영국 총리에게 주 런던 인도 대사관이 일부 폭력적 시위대에 의해 피습을 당하였으며 일부 기물이 파손되었고 영국은 즉각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하였다고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하였다. 

인도 정부는 성명에서 칼리스탄이라 불리는 독립적 국가 건설을 요구하는 시크교도들의 독립시위가 진행되고 있으며 일부 분리주의자들이 미국과 영국에 분개하여 주 인도 영국 대사관의 기물을 파손하였다고 전하였다. 

인도 시크교도들은 1980년대와 1990년대 수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폭력 사태로 이어진 칼리스탄 건국시위의 중심에 있었던 단체이다. 

수낙 영국 총리는 해당 사건의 대하여 “용납할 수 없는 폭력”이라고 비난하였다. 

영국 총리실은 “총리는 극단주의가 영국에서 설 자리가 없다고 강조하였고 인도 고등 위원회 직원들의 보안을 보장하기 위하여 취해지고 있는 경계조치들의 강화를 주문하였습니다.”라고 설명하였다. 

제임스 클레벌리 영국 외무부장관은 지난달부터 칼리스탄 시위대에 의하여 벌어진 폭력사태를 규탄해 왔지만 해당 문제를 두고 양국 지도자들의 대화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매체는 보도하였다. 

양측은 또한 모디 인도총리와 수낙 영국 총리 사이의 자유 무역 협정을 위한 협상을 가속화할 필요하 있다는 데 동의하였는데, 영국 언론들은 이번 폭력 사태가 협상을 교착 상태에 빠트렸다고 평가하였다. 

두 정상은 다음 달 일본에서 열리는 G7 정상회담과 올해 말 인도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에서 만날 예정이다. 

인도 정부는 이번 사태 이후 “인도와 영국 국민들 간의 망명 자격 요건의 대한 조정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영국 정부의 협력을 요청하였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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