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진안군 두 지자체의 상생 협력의 결과물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관광지로 개발

사진=완주군청 제공.
사진=완주군청 제공.

지난해 12월에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된 '임진왜란 웅치전적지 사적 지정 기념행사'가 완주군청 주관하에 3월 27일 전라감영 선화당에서 개최되었다. 

사물놀이와 북 공연의 식전행사에 이어 사적 강연과 경과보고, 지정서 교부 등으로 이어진 이날 행사에서는 각계 인사 30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해주었다.

특히 영화 '한산'에서 의병장 황박 장군 역할을 했던 배우 이준혁 씨가 참석해 명예지킴이로 위촉되었다.

'임진왜란 웅치전적'은 1592년 7월 임진왜란 초기 전라도를 침략한 왜군에 맞서 관군과 의병이 민관 합동으로 호남을 지켜낸 전투지로, 비록 전투에서는 졌지만 이후 큰 전력을 잃은 왜군이 안덕원 전투에서 궤멸당하는데 밑거름이 된 기념비적인 임진왜란의 역사 유적지이다. 

사진=완주군청 제공.
사진=완주군청 제공.

이날 행사는 웅치전투를 통해 지켜낸 전라감영지에서 진행되어 더욱 의미를 깊게 해 주었다.

특히 웅치전적 사적 지정은 전국적으로도 드문 완주군와 진안군 두 지자체의 상생 협력의 결과물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치사에서 "앞으로 완주 소양면과 진안 부귀면의 관광자원과 연계방안을 모색한다면, 전북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다."면서 "완주군  차원에서도 지역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더욱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또한 유 군수는 '임진왜란 웅치전적 사적 지정'을 위해 그간 노력해주신 관계자 등 모든 분들과 먼길 오셔서 오늘 자리를 빛내주신 황박·황진·정엽·정담 장군님 등의 후손들에게 깊은 감사와 각별한 축하 말씀을 전달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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