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에 걸쳐 덕을 쌓아야 갈 수 있다는, 천연기념물 336호, 91개 부속섬을 가진 '돌로 된 섬'  뜻의 독도를 향해 출발!

죽도를 지나니 눈을 시리게 하는 쪽빛 바다가 펼쳐진다. 파도가 거셀 시 접안이 어려워 그냥 돌아올 수 있다는 안내 방송이 거스린다. 1시간 반이 되며 독도가 그 모습을 드러내고 접안준비를 한다. 

최근 급변하는 한일관계를 뒤로 하고, 일본의 망언을 즈려 밟아가며, 갈매기가 환영의 날개짓하는 독도에 입도했다. 감개무량하다.

주섬과 그 부속섬들을 눈이 뚫어질듯 눌러가며 담고, 수없이 셔터를 눌렀다. 

8월1일~12일 새만금에서 개최되는 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전단 펼쳐 가며 홍보도 했다.

그리 많은 남의 나라 가면서도 못 온, 한켠에 남았던 밀린 숙제를 풀었다.

정진영 여행작가 jinyoung@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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