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해상에 미사일 발사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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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0일 전술핵운용부대가 18일과 19일 핵무기 반격을 가정한 훈련을 하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현지지도를 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핵무기 반격을 불사함으로써 13일부터 연례 연합군사훈련인 프리덤 실드를 규모를 키워 실시하고 있는 한미 양국을 강하게 견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현지에는 김 위원장의 둘째 자녀인 김주애로 보이는 딸도 동행했다.

미사일 발사 훈련은 적의 주요 대상에 대한 핵탄두부를 시뮬레이션한 시험용 탄두부가 장착된 미사일을 이용해 800km 앞 사거리로 설정된 일본해 상공 800m에서 공중폭발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통신은 핵폭발 제어장치와 기폭장치의 동작 신뢰성이 다시 검증됐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핵전력 건설의 중요 방침과 핵전력의 전쟁 준비에서 제기되는 전략적 과제를 제시했다는 것인데 결국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대한 무력 시위로 평가된다.

당분간 한반도 및 일본 공해상의 미사일 무력시위는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여불휘 기자 bh.Yeo@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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