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는 신에너지차 소매 판매량 전년 동기比 61% 증가
경기부양을 위해 0.25%지준율 27일 부로 추가 조치 인하 예정

사진=웨이보
사진=웨이보

중국 승용차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2월 승용차 소매 판매량이 139만 대로 전년 동기대비 10.4%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그중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43만 9000대로 전년 동기대비 61.0% 증가했다.

승용차연합회 관계자는 보조금 정책의 전환으로 1월 신에너지차 판매량이 대폭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신차 출시, 소비 진작 정책, 탄산리튬 가격 하락 등 긍정적인 요인들로 인해  자동차 판매 시장 회복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중국에서 지방정부들의 자동차 구입 보조금 지원과 자동차 업계의 가격 경쟁에도 불구하고 승용차 판매량이 오히려 작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고 중국  현지 매체가 18일 보도했다.

앞서 작년 말 중앙정부의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보조금 지원이 종료되고 한시적으로 시행했던 자동차 구매세 감면도 중단됐다.

이를 대체하기 위해 지방정부 단위의 자동차 구입 지원 정책을 내놓았다.

이는 지역경제 파급력이 큰 자동차 산업의 활성화를 통해 경제 성장을 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여기에 자동차 업체들도 판매 가격을 종전 대비 6만∼10만위안(약 1천140만∼1천900만원) 낮추며 가격 할인 경쟁을 벌이면서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월 테슬라의 가격 인하로 촉발된 할인 경쟁에는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업체들이 뛰어들었는덕 최근에는 고급 외제차 업체들도 가세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판매 실적이 부진한 것은 그만큼 중국 내수경기가 생각만큼 회복이 더디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중국인민은행은 경기부양을 위해 지난해 4월과 12월 각각 지준율을 0.25% 포인트 인하 조치에 있어 이번달 27일 부로 다시 0.25%를 추가 인하 조치한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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