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 르완다와 영국 불법이민자 일부 르완다로 이주 협력 합의
지난해 영국 불법 이민 자 4만 5천 명… 대부분 프랑스에서 배 타고 넘어와
영국, 불법이민자 르완다 이주 위한 9500억 달러 규모 계약 르완다와 체결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수엘라 브레이버먼 영국 내무부 장관은 토요일 르완다를 방문하여 영국에 허가 없이 도착하는 아프리카 이민자들의 일부를 르완다가 수용하는 방안을 논의하였다고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하였다. 

영국 정부는 지난해 르완다와 합의한 협정의 일환으로 영국 불법 이민자들의 일부를 르완다로 수용하기를 희망하고 있었다. 

해당 협의는 영국 내 수많은 인권단체들의 반대 시위를 야기하였지만 아직 일방적 추방이 이루어지지는 않았다고 매체는 전하였다. 

영국 정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만 5천 명 이상이 프랑스에서 소형 보트를 타고 해협을 건너 영국으로 밀입국하였는데 대부분 알바니아, 아프가니스탄, 이란, 이라크 출신 청년들로 파악되었다. 

브레이버먼은 토요일 르완다 외무부장관 빈센트 비루타를 만나 이민자들의 대한 추가 협력에 동의하였다고 말하였다. 

장관은 “전 세계 많은 나라들이 전례 없는 수의 불법 이민자들과 씨름하고 있스며 저는 르완다와 함께 이룬 이 파트너십을 신뢰합니다. 우리는 세계를 선도할 것이며 인도주의적이고 공정하며 균형이 잘 잡혀있습니다.”라고 말하였다.

비루타 르완다 외무부장관은 이 협정이 “이민자와 르완다인 모두에게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합니다.”라며 “인신매매 네트워크를 파괴하려는 영국 정부의 목표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하였다. 

이들은 성명에서 이제 영국으로 불법 입국하는 사람 누구나 르완다로 이주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해당 협정과 관련 리시 수낙 영 총리는 해결책을 찾는 것이 2023년 그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고 말하였다. 영국은 이민자들을 수용하게 위하여 매년 20억 파운드 이상을 지출하고 있으며 르완다로의 이주자 이송을 위하여 9500만 달러규모의 계약을 체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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