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의 꾸준한 회복 덕분이라고 판단
SVB 사태 이후 달러화 약세가 예상되는 점도 신흥국에 호재
베트남에는 SVB와 업무 제휴를 맺고 있는 은행 없어 증시 영향 미피
단지 투자심리에는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실리콘밸리 최대 은행 중 하나인 미국 16위 은행인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 선언이 세계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이 논평했다.

전문가들은 SVB 사태가 베트남을 비롯한 아시아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역내 전문가들은 현재의 SVB 위기가 베트남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의 시스템 리스크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이는 중국 경제의 꾸준한 회복 덕분이라고 지적한다.

중국 부동산 신용대출 시장은 2023년 2월부터 주택 판매가 플러스를 기록할 정도로 최악의 고비를 넘겼다. 

전반적으로 아시아 증시는 이 같은 사태에도 '냉정'을 유지했다. 한편 SVB 사태 이후 달러화 약세가 예상되는 점도 신흥국에 호재다.

베트남 증시에 대해서는 빈디렉트증권이 2023년 상반기에 조심스러운 시각을 유지했다.

베트남에서 2023년 3월 11일 정부는 부동산 시장의 어려움을 완화하고 안전하고 건강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부분 해결책에 대한 결의안 33호(33/NQ-CP)를 발표했다.

여기에 거래형 개방형 인덱스증권투자펀드(ETFs)별로 약 4조 원이 베트남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국내 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VNDIRECT는 2023년 상반기 VN-Index의 상승세가 낮은 유동성, 높은 금리, 환율 압력, 지급능력 테스트가 여전한 상황에서 매우 취약하고 불안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두바오위 베트남건설증권 베트남주식회사(CSI) 부사장은 SVB의 파산 선언 이후 세계 증권거래소 투자자들이 비관적이고 우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정서가 자산 매각으로 이어져 글로벌 증시 하락으로 이어졌다. 

그는 실제로는 최근 미국 주식시장이 이미 폭락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두바오위는 심리적 영향은 일반적으로 단기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두바오위에게는 SVB 파산의 영향이 장기적으로 다른 시장에 부정적인 감정을 퍼뜨릴지 검증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베트남에는 SVB와 업무 제휴를 맺고 있는 은행이나 상장사가 전혀 없기 때문에 베트남 증시에 영향을 준다면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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