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도심속의 강은 시민들에게 휴식을 제공하고 수변 산책로를 따라 걷기운동을 생활화 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여름이면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산책을 즐기며 더위를 식히기도 하는 고마운 강변이기도 합니다. 

저녁을 먹고 천변을 따라 산책을 즐기다보면 이름모를 풀벌레 소리가 반겨주기도 합니다. 

천변을 걷노라면 반갑지 않은 하루살이들이 계속하여 따라다니며 신경쓰이게도 하지만 그것마저도 어린시절 시골 고향의 향수를 느껴볼 수 있는 참 정겨운 풍경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전주는 전주천과 삼천천 도심속 샛강이 있기에 시민들에게 큰 혜택과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필자는 언제부터인가 전주천과 삼천천을 잘 개발하여 활용한다면 자연과 시민들에게 더 유익함을 줄 것 같은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여름에 돗자리 하나만 있으면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다양한 문화행사와 다채로운 소풍같은 축제를 기획하여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에어로빅 공연, 버스킹공연, 썸머뮤직페스티벌, 달빛서커스공연등 무더위와 일상의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날려 줄 시원한 재미와 힐링을 선사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을 눈여겨 보아야 할 것입니다. 

지난 2002 월드컵 축구 경기때에는 삼천천변에 대형스크린을 설치하고 참석한 시민모두가 대한민국을 연호하며 하나게 되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전주시는 시민들의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이동형 화장실과 그늘막도 충분히 설치하여 천변을 찾는 시민들에게 편의른 제공해야 할 것입니다. 

천변을 정비하여 반딧불 체험과 맨발로 걷기·한궁·태권도 시범·각종 전시와 공연 체험뿐 아니라 도심내에서도 모래찜이 가능한 문화의 강으로 조성해야 할 것입니다. 

우범기 시장은 삼천 천에 세계의 유명한 다리를 재현 하겠다고 말하였습니다. 

일본풍 논란이 일었던 우림교는 아예 일본식으로 만들고 이동교는 중국식 다리로 그리고 효자교는 전통의 한옥식 다리로 리모델링하고 마전교는 미국식. 삼천교는 프랑스식등으로 세계 각국의 스타일을 입힌 다리로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 한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전주천을 "지상의 별밭"으로 조성하여 희망과 비전을 실현시켜 삶의 질을 한 단계 올려주는 통합문화 공간으로 재 탄생 시킬 것을 약속 하였습니다. 

이러한 계획들이 현실적으로 조속히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우리가 어렸을 적 조그마한 샛강에 코스모스 잎을 따서 누구것이 1등으로 떠내려가나 하는 놀이를 해보았던 추억을 여러분들은 기억하실 것입니다. 

삼천천변이나 전주천변에 유치원생들과 초등학교 저학년들의 학습체험장으로 활용하는 프로그램도 기획하여 어린시절 동심을 심어준다면 아이들의 인성체험 교육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종이배를 만들어 자기의 이름이 새겨진 종이배가 잘 떠내려가는지 또는 종이비행기를 만들어 하늘을 향해 힘차게 내던지는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정서함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물론 이에대한 안전문제와 준비작업을 전주시와 교육청은 천변에 일정 구간 약 50m~100m 정도의 종이배 띄우기 체험학습을 할 수 있도록 안전한 시설로 조성을 해야 할 것입니다. 

전주천과 삼천천은 전주시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하지만 두개의 천은 먼 옛날이나 지금의 모습이나 특별히 달라질 것 없이 그대로의 모습입니다. 

단지 달라진것이 있다면 산채로와 운동시설 그리고 일부 징검다리 그리고 언더패스 도로만 개설 되어 있을 뿐 입니다. 

필자는 삼천천변을 제대로 개발하여 활용가치를 높였으면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물이 제대로 흐를 수 있도록 천변 정비사업을 말끔히하여 시민들의 휴식처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개발하여야 할 것입니다. 

전주천변과 삼천천변에 카누 유람선을 띄운다면 전주의 아름다운 도심속 풍경과 유수한 역사문화를 체험하고 즐기는 또 하나의 관광 명소가 될 것입니다. 

도심속 물길을 활용한 새로운 생태관광 체험은 전주시의 색다른 볼거리와 관광상품이 될 것입니다. 

물론 환경단체의 또 다른 반대가 예성되고 있지만 친 자연적으로 개발한다면 얼마든지 못할 바도 없을 것입니다. 

또 하나의 문제는 천변에 물이 없어 카누 유람선을 띄울 수 없다면 댐을 만들어 일정량의 물을 가두어서라도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토목 기술은 세계 최고입니다. 

지자체장이 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나아가서는 소형 유람선도 띄울 수 있을 것입니다. 

한번 생각해 보십시요. 

세계의 유명 도시마다 유람선이 있습니다. 

파리 "세느강" 과 "센 강"  "헝가리 "다뉴브 강" 이탈리아 "베니스 강 등 만 생각해도 멋지고 아름다운 광경등이 떠 오릅니다. 

세계적인 도시의 유람선에는 비할바가 아니지만 우리지역만의 샛강의 장점을 잘 활용하여 자연과 시민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전주천과 삼천천을 개발한다면 전주의 또다른 명소가 될 것입니다. 

익산시는 최근 도심속 새로운 수변자원인 "대간선수로"에 카누2대를 띄웠습니다. 

익산 강 살리기 네트워크와 관련 전문가들이 도심속 수변 자원으로서 의 가능성과 환경현황을 살피기 위하여 배를 띄우고 직접 노를 저었습니다. 

익산 동산동 도심 아파트 한복판에 아파트 단지와 공원사이를 지나는 물길에 카누가 떠다니는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지자 익산 시민들은 신기하게 생각하며 주위의 시선이 모아졌습니다.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물길활용으로 새로운 생태관광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준 익산시의 적극적인 행정에 찬사를 보냅니다. 

또한 전주천과 삼천천변에 대형 분수대 3~4개만 만들어도 도시 이미지는 달라 질 것입니다. 

필자는 작년글을 통해 롯데백화점 다리 근처에 대형 분수대를 설치 했으면 하는 칼럼을 올려드렸습니다. 

또한 전주의 오랜 상징이자 시내의 관문인 금암동 분수대를 더 이상 현재의 모습으로 방치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많은 전주시민들은 금암 분수대를 새롭게 개발한다기에 퍽이나 많은 기대와 호기심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완성된 분수대 모습에 대다수 시민들은 실망과 함께 잘못된 행정의 모습에 실망감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나무 몇포기와 풀 몇포기가 있는 금암 분수대가 지금은 시민들의 관심에서 사라졌지만 개발 할 다시만해도 새롭게 탄생될 분수대를 내심 전주 시민들은 기대하였습니다. 

전주시는 다시한번 제대로된 예산을 세워서라도 도심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자연친화적인 전주의 상징인 금암 분수대의 명성에 맞게 개발하여야 할 것입니다. 

우범기 시장의 명언을 다시한번 상기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이형권 칼럼니스트 leehyung@nvp.co.kr  

 

※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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