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페소 강세로 실질 대외부채액은 아주 소폭 증가
한때 달러 초강세로 아시아 3대 취약국으로 분류 되어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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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은 11월 국가 부채가 소폭 증가하여 13조6400억 페소(한화 약 310조 7192억 원)에 달했다.

하지만 최근 미국 달러에 대한 페소화 강세로 인해 약간의 안도감을 얻었다.

그러나 국가 부채는 10월보다 0.02%(31억5000 억 페소) 증가한 사상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고 필리핀 재무부가 3일 발표했다.

최신 데이터는 또한 2021년 부채가 1조9200억 페소(약 43조 7184억 원)로 전년대비 16.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결제 채무의 대부분은 여전히 현지 출처에서 발생했고 국내 부채는 0.78% 증가한 9조 4300억 페소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 자금은 1.62% 감소한 4조 2200억 페소였다.

지난 해 10월 경우 환율이 약 15% 급등했다.

당시  한국은 물론 전 세계가 달러화 초강세로 휘청이는 가운데, 필리핀 역시 달러 대비 페소 환율이 1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이에 필리핀의 대외 부채도 자연스럽게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블룸버그는 아시아 외환위기에 취약한 곳으로 무역 상황이 좋지 않은 국가들을 꼽았다. 

한국의 원화, 필리핀 페소, 태국 바트 등 경상수지 적자 상태에 있는 국가의 통화가 가장 취약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세부(필리핀)= 김민정 기자 ckn@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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