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벨링 등 '기술적 이유'로 인해 호주 육류 수입 금지
호주산 육류수출 재개가 호주와 중국 관계 가늠자 역할

호주 육류 산업 위원회의 패트릭 허친슨 최고경영자(CEO)는 육류 산업이 수출 무역을 전면적으로 재개하기 위해 중국 당국과 접촉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호주인 신문이 22일 보도했다.
2020년 3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중국은 라벨링 등 '기술적 이유'로 인해 호주 육류 가공 공장 9곳에 대한 수입 금지를 시행했다.
중국에 대한 수출 무역은 다른 경로를 통해 계속 진행 중이지만 현재 연간 29억 호주달러(한화 약 2조 5024억 3900만 원)로 떨어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업계는 황영현 호주 외교장관의 베이징 방문을 포함해 중국과 정치적 관계 개선에 미치는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허친슨 대변인은 "육류업계는 무역 재개를 위해 중국 당국과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2019년 수준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2019년에 호주는 27억 호주달러(2조 3298억 5700만 원) 쇠고기와 12억 3000만 호주달러(1조 613억 7930만 원) 양고기를 포함하여 39억 호주달러(3조 3653억 4900만 원)를 중국으로 수출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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