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조치 풀면 보건 시스템 부족... "580만 명 ICU 들어갈 것"
통제되지 않을 경우, 감염의 물결은 관리 불가능 예측
중증 코로나 환자 치료 전문병원 확충 계획 내놔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중국의 집중 치료 병상 부족으로 인해 2023년 이후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코로나 제로의 느린 출구에 직면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수석 제약 분석가 샘 파즐리에 따르면 완전한 재개장은 580만 명의 사람들이 집중 치료를 받게 될 수 있으며, 이는 현재 선진국보다 훨씬 적은 인구 10만 명당 4개 미만의 ICU 병상을 보유하고 있는 보건 시스템을 압도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중국의 완전한 재개방으로 580만 명의 ICU 입학이 가능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중국의 제로 코로나19 입장 완화에 대한 행복한 반응은 잘못된 것으로 보인다. 

이를 피하려면 중국 내 여러 지역에 걸쳐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겠지만, 이는 2023년 이후 전면 재개장까지 시간을 연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오미크론 변이가 발생한 첫 6개월 동안, 미국과 유럽의 약 4분의 1의 사람들이 감염되었다. 

파즐리에 따르면 중국에서 비슷한 사례가 발생하면 약 3억 6천 3백만 명의 감염자와 거의 62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다.

이러한 광범위한 발병은 미국과 유럽에서 고통받는 수백만 명의 사망자를 피한 강경한 코로나 제로 입장을 인정한 중국 정부에 저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젤리는 ICU의 일일 입원 환자 수가 3만2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중국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1만4500명의 높은 요양 침대의 두 배 이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제되지 않은 감염의 물결이 관리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이는 폐업을 포함한 지역 감염 통제의 필요성을 강화시켜 중국의 재개장을 연장하는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중국 중앙 정부는 도시봉쇄와 반복적인 대량 검사를 포함한 강경 조치를 완화한 새로운 전략을 이달 초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감염에 대한 무관용 접근 방식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 감염이 올해 초 2개월간의 잔인한 상하이 봉쇄 기간 동안 마지막으로 목격된 정점으로 돌아오면서, 지방 당국은 주요 도시들에 대한 대량 검사와 이동 제한을 재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주말 거의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코로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파젤리는 외국 mRNA 백신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국가는 더 많은 코로나 백신 부스터샷을 출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노인들의 낮은 백신 섭취는 중국이 재개장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취한 반면, 나머지 연령층은는 대부분 코로나19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산된다.

80세 이상 중국인의 66%만이 완전 예방접종을 받은 반면, 40%만이 부스터샷을 받은 상황이다.

또한 중국 국가 보건 위원회는 심각한 환자의 급증에 대비하기 위해 중국의 보건 네트워크를 강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관계자들은 중증 코로나 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병원을 더 건설하겠다고 약속했고, ICU 병상이 이들 병원의 전체 병상의 10%에 도달하도록 요구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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