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한 날 한 시에 태어난 심가영.심가희 쌍둥이 자매는 얼굴도 예쁘고 생김새도 똑같아서인지 걸어온 삶의 길도 똑 같았습니다. 

학교에 다닐때도 항상 같은 반 같은 짝궁으로 누가 누구인지 구별이 안될 만큼 똑같은 얼굴 모습때문에 놀림도 많이 받았지만 두자매는 서로 의지하고 뭉치면 큰 힘이되는 하나이자 둘이었습니다. 

우리 지역 완주군 고산면 출신인 심가영.심가희 쌍둥이 자매는 3살때부터 한국 무용과 발레를 배우며 타고난 천부적인 끼를 보여주며 예술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7살에는 전주 KBS 어린이 합창단으로 나란히 활동하였으며 전주교대부속초등학교를 졸업 후 큰 뜻을 품고 일찌감치 서울로 유학을 떠났습니다. 

예술의 명문대학인 중앙대 예술대학 무용학과와 동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하였고 원광대학교 박사과정까지 나란히 마쳤습니다. 

쌍둥이 자매가 초등학교때부터 중.고. 대학 박사과정까지 함께 한다는것은 매우 드문일로 두 자매는 타고난 끼와 재능으로 마치 한몸이 되었던 것입니다. 

1977년도에 MBC에 픽업되어 듀엣으로 잠시 가수 활동을 하였지만 1979년부터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사절단으로 선발되어 45년동안을 전 세계를 순회하며 국위선양에 큰 공을 세운 자랑스런 예술인입니다. 

2010년도 중국 상하이 엑스포 한국관에서 주관하는 공연과 행사를 심가영.심가희 자매가 예술 총 감독을 맡아 지휘하였습니다. 

당시 심가영.심가희 쌍둥이 자매는 상하이 엑스포를 찾은 세계의 많은 관람객들을 한국관에 끌어들이고 한국문화를 알리는데 고심과 고민을 거듭한끝에 마침내 우리만의 한류문화를 선보이기로 하였습니다. 

중앙국악관현악단. 경기도립 무용단. 김복희현대무용단. 그레타리 의상쑈등 문화 예술인 천여명이 참가하였고 K-POP 공연은 슈퍼주니어. 보아. 강타. F.X등 한류 스타들을 초청하여 한국 문화를 알리는데 최고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상하이 엑스포 행사장 내 컬처센터는 1만5천석 규모의 공연장에 5만여명의 인파로 이미 수용 가능 인원을 넘은 많은 관중들이 한국의 문화예술 공연을 보기위하여 모여들었습니다. 

2010년도 이때만 해도 한류문화가 지금처럼 활발하지 않은것을 감안하면 심가희 심가영 두쌍둥이 자매의 총 연출과 한국관 홍보 계획은 실로 놀라왔습니다. 

5만여명이 넘는 많은 인파가 몰리자 안전을 염려한 중국 주최측은 긴급히 군인 3천명을 동원해 입장을 저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당시의 너무 많은 5만여명의 입장 관중의 안전문제로 7시 한국관 공연이 중단되었고 심가영 심가희 두재매는 엑스포 조직위원회와 협상을 시작하였습니다. 

심지어 중국 상하이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안전을 이유로 행사를 중단시킬 조짐을 보였습니다. 

행사 안전이 이유였지만 상하이 엑스포 전체 참가국중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의 유독 많은 관람객들이 한국관에 몰려드는 일종의 시기심도 있는듯 하였습니다. 

결국 심가영 심가희 두 예술 총감독은 조직위원회에게 "한국관 철수라는 배수의 진"을 치고 협상을 진행한 결과 1시간 늦은 오후 8시부터 공연을 할 수 있었습니다. 

공연 결과는 대 성공이었습니다. 

1부에서는 중앙국악관현악단. 경기도립무용단. 심가희 금림예술단. 태권도시범단의 공연이 있었고 2부에서는 한류스타인 슈퍼주니어. 보아. 강타. F.X의 공연이 있었는데 3시간동안의 공연시간 중 관람객들은 자리를 뜨지않고 "대한민국"!을 연호하는 멋진 풍경이 연출되었습니다. 

이 광경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지켜보고있던 심가영.심가희 두자매의 두 눈에는 어느 덧 기쁨의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다음 날 대만발 언론기사에 한국관에 너무 많은 인파가 몰려 1명이 압사당했다는 기사가 떴고 엑스포 10대뉴스중 6위에 랭크되는 촌극을 빚었고 이 기사는 오보로 밝혀졌습니다. 

상하이 국제 엑스포는 190개 국가 전시관과 56개 국제기구가 참가하여 역대  최대규모를 자랑하며 많은 기록들을 양산 하였지만 그 중에 한국관은 단연 화제였습니다. 

상하이 엑스포관에 720만명을 끌어들이는데 한국관이 큰 공헌을 하였고 엑스포 총감독 히트 제조기와 글로벌 융.복합 문화창조에 크게 이바지 하였습니다. 

당시 코트라(KOTRA)에 따르면 경제적 성과는 대중국 수출에 6조3667억원 증가와 중국인 한국관광객 유입에 의한 매출증가 6319억원등 약 7조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했다는 분석을 내 놓았습니다. 

실로 문화 예술등 한류문화의 경제적 효과를 상하이 엑스포를 통하여 빛을 발하였습니다. 

한국산 화장품을 비롯하여 삼다수. 라면. 한식등이 중국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기 시작하였고 삼성전자 엘지전자가 한국관에 설치한 3D TV등 각종 신기술 제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이 아주 높아졌습니다. 

한국관에서 주관하는 각종 공연은 심가영.심가희 예술 총 감독과 HS애드가 함께 준비하였고 이는 대 성공을 거두었던 것 입니다. 

심가영.심가희 두 자매는 우리고장 완주출신의 대한민국을 빛낸 훌륭한 예술 감독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1979년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세계 100개국을 순회하며 1만여회의 공연과 기획을 연출한 대한민국의 문화 대통령으로 국위를 선양하였습니다. 

1984~88.92. 2000, 2005, 2010, 2017년등 세계 엑스포에 우리나라 대표로 국내 최다 참가하는 신기록을 남겼으며 국가무형문화제 제92호 태평무 이수자 이기도 합니다. 

전주대사습놀이 무용부문 장원을 수상하였고 국.내외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어 큰 족적과 업적을 남겼습니다. 

2010년 상하이 엑스포 한국관 예술 총감독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하였습니다. 

한국무용가로는 최초로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무대와 하노버 엑스포 미국 뉴올리언스 엑스포와 캐나다 밴쿠버. 스페인 세비야. 일본 쓰쿠바. 독일 하노버 호주 브리즈번 등 각종 엑스포에 5~6개월씩 머물면서 한국춤을 공연하였습니다. 

화려한 의상과 고난도 테크닉의 발놀림과 손사위 한과 흥이 교차하며 어우러지는 한국전통춤 태평무는 기존의 무대에서 보지 못했던 궁중의 신비함을 보여주었습니다. 

심가영.심가희 두 자매는 45년을 해외에서 한국의 문화예술을 알리고 국위를 선양하는데 국가를 대표하는 문화사절단으로 선발이 되어 큰 일을 하였던 것입니다. 

마침내 심가영.심가희 두 쌍둥이 자매는 그 동안의 화려한 경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고향인 전북의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고향으로 내려왔습니다. 

2018~2020년까지 완주군 삼례문화 예술촌을 위탁운영을 맡아 다양한 컨테츠로 15만명의 관람객을 무지의 삼례문화 예술촌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완주군의 부족한 예산지원으로 그동안 두 자매가 예술촌 컨테츠에 투자한 비용은 바보스럽게 많았습니다. 

지자체의 많은 수탁기관중 자신의 개인 비용등을 투자하면서 운영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어떻게하면 자자체의 운영자금을 빼먹거나 이권에 개입하려는 의도가 많이 있습니다. 

지자체장이 바뀔때마다 자치단체의 출연기관들을 맡으려는 측근들과 선거를 도운 인사들의 보은의 자리로 전락하였고 서로 이권을 차지하려는 이전투구가 난무하는 장으로 전락하였습니다. 

심가영.심가희 두 자매는 그동안 해외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경력을 바탕으로 고향의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완주군의 적은 지원을 본인들이 그동안 해외에서의 벌어들인 6억5천 만원이나 투자하여 삼례 문화예술촌 발전을 위해 노력하였으며 그 영향으로 삼례 문화예술촌이 전국에 알려지기 시작하였고 15만명의 관람객들이 다녀가는 성과를 내었던 것입니다. 

때 묻지않고 순수한 예술가의 헌신과 노력이 빚어낸 결과였습니다. 

그러나 그 노력과 헌신 순수한 열정은 다시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삼례 예술촌 이권에 개입하려는 세력들의 모함과 지자체장의 소신없는 흔들림에 결국 심가영.심가희 두 자매의 고향 발전을 위한 순수한 예술 혼을 깡그리 빼앗기는 수모를 당하였습니다. 

고향 문화 예술 발전을 위하여 마지막 생을 불사르고자 하는 열정을 어느 나쁜 세력에 의해 돈도 잃고 명예도 잃고 두 자매는 한동안 실의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두 자매는 다시 일어나 새로운 계획을 꿈꾸었습니다. 

그동안 해외에서의 눈부신 활약을 내년 새만금 세계 잼버리장에서 6만여명의 해외 젊은 청소년들에게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우리 전북의 문화 예술을 함께 공유하는 한 마당을 마련하고자 큰 밑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아리랑을 셔플댄스로 새롭게 창작하여 누구나 흥겹고 쉽게 따라하는 노래와 춤이 어우러지는 모두가 하나되는 새만금 잼버리대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 작업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셔플댄스로 새롭게 선보이는 새만금 아리랑은 고국으로 돌아간 세계각국의 청소년들이 배우기쉬운 흥겨운 댄스로 새만금을 알리는 훌륭한 K-POP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아리랑은 세계에서도 오래전부터 알려진 희노애락의 정서를 가지고 있습니다.

세계 어느나라에서든 한 민족을 하나로 묶고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보이지 않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피곤한 여행중에 해외 공연을 관람하던 중 우리나라의 아리랑의 곡조와 한복을 입은 예술단이 나오기라도 하면 눈이 번쩍뜨이고 자신도 모르게 우리의 아리랑을 따라불렀던 기억들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아리랑은 2012년 12월5일 세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되었고 2015년 국가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심가영.심가희 두 자매는 2014년 세계 문화중심지인 뉴욕 칼리지 르프랙홀과 뉴욕 맨하탄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아리랑 유네스코 등재 1주년 기념식에 참석하였습니다. 

두 자매는 아리랑의 세계화와 지속적인 관심을 끌기위하여 퀸즈칼리지 음악대학이 아리랑을 세계 가곡으로 등록해 배우도록 하고 이를 계기로 전 세계 음악 교과서에 아리랑을 정식으로 등재하게 하는 취지에서 2014년 뉴욕공연 이후 뉴욕의 퀸즈칼리지와 포레스트 힐 고등학교에서 아리랑이 정식 수업으로 채택되게 하는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새만금 아리랑을 제정하여 잼버리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참가자들이 함께 부르고 전북의 새만금을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고 강원도 정선아리랑. 호남의 진도아리랑. 경남의 밀양아리랑등 3개의 아리랑에서 전북의 새만금 아리랑을 새롭게 전 세계에 알려보고자 하는 심가영.심가희 두자매의 의지와 열정이 담겨있습니다. 

세계 170여국가 5만여명의 지구촌 청소년들이 새만금 아리랑을 통하여 전북의 새만금을 세계무대로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 할 것입니다. 

또한 새만금 아리랑 영화 제작을 위한 시나리오를 마무리하고 출연배우와 감독을 섭외하고 제작 비용 마련중에 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심가영.심가희 두 자매의 훌륭한 자산을 우리 전북에서는 가치를 높이 인정하고 치하하며 전북문화 예술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문화예술계는 끼리끼리 또는 계보를 따지며 자기 편과 남의 편으로 편가르는 나쁜 습성들이 있습니다. 

어떤 분야이든 그 분야를 발전 시키기 위해서는 그 분야의 최고의 권위자를 세우면 될 것입니다. 

다시금 심가영.심가희 두자매의 훌륭한 문화예술의 자산이 우리 전북에서 사장되지 않고 다시한번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지자체장과 전라북도 도지사의 절대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도지사에게 바라옵기는 유명 배우나 가수만을 전라북도의 홍보대사로 내세울 것이 아니라 이렇게 훌륭한 두 자매를 예술분야 홍보대사로 위촉하여 컨텐츠의 보고이자 아이콘인 상상력의 풍부함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활용해야 할 것입니다. 

유명 가수나 배우는 홍보대사로 잠깐 사진이나 찍고가는 바쁜 사람들이지만 두 자매는 전체적인 큰 기획력과 연출력을 발휘하여 그분들이 그저 스쳐지나가는 전북의 홍보 대사가 아닌 삶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전북의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컨텐츠 개발로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전라북도와 새만금 잼버리 사업단에서는 지금부터라도 엑스포 총 감독을 역임한 심가영.가희 두 자매를 도청으로 초청하여 성공적인 세계잼버리 대회를 위하여 협조를 구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완주군 유희태군수는 삼례 예술문화촌 발전을 위하고 100만 관광객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그동안 많은 개인 비용 투자를 아끼지 않은 심가영.가희 엑스포 총 감독에게 다시한번 정중하게 예술촌발전을 위하여 모셔야 할 것입니다. 

상하이 국제 엑스포 총 감독을 비롯한 세계의 모든 엑스포를 45년동안 함께한 심가영,심가희 두 자매의 그동안의 노력과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형권 칼럼니스트 leehyung@nvp.co.kr

 

※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